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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애저, 리눅스 VM 비중 50% 돌파..."글로벌보다 높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를 통해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 과실을 맺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애저 리눅스 기반 가상 컴퓨터(VM) 서버가 40%를 돌파한데다 한국 시장에서는 50%에 육박한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용한 실증사례도 속속 등장하면서 파급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 미디어 브리핑 세션을 열고 애저를 통한 오픈소스 지원 성과와 한국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했다.
애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가상 컴퓨터 서버(VM), 클라우드 서비스, 웹 및 모바일 지원(앱 서비스, API 관리), 데이터 저장소, 분석(기계학습, 스트림 분석),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킹(가상 네트워크, 부하 분산 장치, 트래픽 관리자)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애저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육성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개발 소스코드들을 공개하고, 애저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등록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실제 애저와 연동되는 리눅스OS 기반 코드는 2만 줄의 소스가 공개되며, 웹호스팅 서비스 깃허브(GitHub) 기반 코드는 6억 줄 이상의 오픈소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하둡(Hadoop), 에이치베이스(Hbase), 도커(Docker), 노드제이에스(Node.js) 등을 포함한 400개 이상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애저에 참여했다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소스 전략을 총괄하는 최주열 이사는 “경쟁사들도 오픈소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소스의 일부는 자사 운영황경에 맞춰서 변경하지만 애저 기반 서비스는 오픈소스를 그대로 적용한다”면서 “무언가를 덧입히거나 수정하지 않기 때문에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별도의 수정 없이 개발할 수 있어 개발환경을 더욱 편하게 만들고 호환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를 활용한 한국의 스타트업 사례도 소개했다.
우선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비교 서비스 ‘카닥(cardoc)'은 자동차 수리 부위 판별 시스템에 적용된 AI를 애저 기반으로 구동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이 손상된 차량의 사진을 올리면, AI가 수십만 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만들어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손상된 부위를 파악한다. 데이터 분석에 AI를 적용하게 되면서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이고, 고객에게 더욱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카닥 측은 설명했다.
카닥 박태준 개발 팀장은 “견적 작성 효율화와 유저 사용 편의를 위해 AI 분석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애저의 경우 개발 관련 툴도 많고 오픈소스가 지원돼 실제 서비스에 바로 적용시킬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글로스퍼의 사례도 소개됐다.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오픈소스 플랫폼 ‘팩커스(Packuth)'를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 팩커스를 활용하면 일반 개발자들도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자신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고 글로스퍼 측은 설명했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 코딩은 이더리움의 솔리디티 언어, 혹은 C언어 등을 알아야 하는데 제대로 구현하기 힘든 경우가 대다수다”면서 “애저 기반으로 구성된 팩커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풍부한 OS 경험과 언어적 서포터 능력,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 능력이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융합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주열 이사는 “앞으로 개발자들을 위한 도구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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