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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서비스 시장, 글로벌 경쟁 체제로 전환 가속

우버 이어 중국 디디추싱도 해외 사업 확장 본격화

2018-01-08황치규 기자, 곽예하 인턴기자

각국을 대표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중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도 라틴 아메리카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첫 목표 지점은 브라질로 잡았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브라질에서 활동하는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와의 경쟁이 볼만해졌다.  

디디추싱은 지난해초 나인티나인(99) 일부 지분 인수를 위해 1억달러를 투자했고, 최근에는 아예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브라질 현지 언론들은 디지추싱이 나인티나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동안 디디추싱은 중국 홈그라운드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해외 시장은 유망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들의 지분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동남아시아 그랩, 중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카림에 투자했다. 

이를 감안하면 나인티나인 인수 소식은 기존의 투자 방식과 비교하면 공격적이다. 우버를 제치고 라틴아메리카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미 소유하고 있던 나인티나인 주식 30% 이외에 나머지 70%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6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티나인 주식을 매각하는 투자자들 중에는 소프트뱅크(일본), 리버우드 캐피털(미국), 퀠컴 벤처스(미국), 모나쉬즈(미국)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인투나인 인수가 사실일 경우 디디추싱의 라틴 아메리카 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월 디디추싱이 나인투나인에 투자할 당시 디디추싱의 청웨이 CEO는 “중국과 브라질은 차량 공유 서비스 산업에서 막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 제일의 신흥시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디디추싱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보다 다양한 조직과 나누고 싶다. 많은 지역에 좋은 서비스와 고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확대는 나인투나인도 중요하게 생각한 목표였다.

디디추싱으로부터 첫 투자를 받을 당시 나인투나인은 확보된 자금을 브라질을 넘어 다른 라틴아메리카 지역으로의 확장에 쏟아부으려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는 입장에선 디디추싱과 나인투나인은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매력적인 파트너인 셈이다.

이후 디디추싱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포함 세계 시장으로 확장을 시작했다. 지난달 디디추싱은 맥시코 진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데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만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2월 베이징에서 설립된 디디추싱은  2016년 8월, 우버의 중국 사업을 인수하며 중국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의 맹주로 부상했다 2017년 발표된 디디추싱의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 (약 57조원)에 달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보다 높은 몸값이다.

자금도 계속 확보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5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로부터 50억달러 투자를 유치한데 12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 투자회사, 일본 소프트뱅크 등을 포함한 투자자 컨소시엄으로부터 40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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