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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AI 장착하고 슈퍼앱으로 진화한다

2018-01-03황치규 기자

카카오톡을 사용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들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 앱으로 탈바꿈하려는 카카오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카카오톡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만드는 것이 카카오의 방침이다. 모바일식 포털, 이른바 슈퍼앱 전략이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를 통해 생활 및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롯데시네마 영화예매’, ‘멜론 위드 카카오(with Kakao), ‘문자 모아보기’ 등의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에서 이용자들이 생활 서비스를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더보기탭을 바꾸는데 초점을 맞췄다. 날씨를 비롯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스타일, 장보기,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전면 배치했고 마이(MY) 메뉴도 새로 추가했다.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서비스도 추가됐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편에선 더보기탭에 있던 게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등은 채널탭으로 위치가 변경됐다.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게 카카오 설명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음악을 찾고 재생할 수 있도록 뮤직 서비스 멜론과 연동을 강화한 ‘멜론 with Kakao’서비스를 오픈했다. 채널탭에서 ‘멜론’을 누르면 접속 가능하다.  멜론과 카카오계정을 연동한 유료 회원의 경우 카카오톡 내에서 전곡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문자모아보기’ 기능도 새로 선보였다.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내역을 카카오톡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직접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제공된다. 카카오톡 설정 메뉴 실험실에서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톡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친구, 채팅, 채널, 더보기탭에서 같은 검색 결과를 볼 수 있고 친구, 채팅방, 플러스친구 등을 포함해 관련 동영상, 쇼핑, 뮤직, 이모티콘, 카카오페이지 등의 작품까지도 검색결과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의 행보는 모바일 환경에선 카카오톡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인공지능(AI) 환경에선 개별 서비스를 따로따로 제공하는 것보다는 카카오톡에 모두 담는 것이 여러 모로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통합에 따른 복잡성 문제는 AI 기술로 풀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입장이다. 이를 감안하면 카카오톡 중심으로의 통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커머스 기능이 강화됐고 올해안에는 AI 기반 챗봇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콘텐츠 탐색, 구매, 주문, 예매/예약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카카오의 AI플랫폼 ‘카카오I’의 기술을 더해 챗봇 등을 선보임으로써 이용자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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