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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컴퓨팅 업체들, 블록체인 타고 제2의 도약?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서비스 기반 회사들에 밀려 디지털 생태계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느낌을 주는 전통의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회사들이 2018년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IBM, 오라클 등 컴퓨팅 인프라 공급 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앞세워 제 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블록체인이 이들 회사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용 솔루션 회사들은 블록체인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시장 조사 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2년 블록체인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7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2억4200만 달러 수준이었다.
이같은 상황은 IBM,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술 생태계의 올드 파워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고 포춘은 전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등 유행이 지난 것 같은 제품들도 다시 섹시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의 컴퓨팅 회사들이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은 영업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을 팔면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도 함께 팔 수 있는 기회가 커진다는 것.
IBM 블록체인 담당 제리 쿠오모 부사장은 "고객들은 블록체인 하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여러 제품을 함께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드포인트 테크놀로지 어쏘시에이츠의 로저 케이 대표도 "블록체인 인프라는 까다롭기 때문에 블록체인 설치시 관련 장비, 소프트웨어, 서비스 매출이 많이 발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윈터그린리서치의 수잔 유스티스 대표는 "블록체인은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서버 판매를 35%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기존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와 비교해 많은 문서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다. 보다 많은 분석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 담당 아밋 자베리 부사장은 "서드파티 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쓰도록하는 것은 물론 기업들이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에 더 의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분산 네트워크다. 이것은 개인들이 저마다 각각의 데이터 복사본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만큼, 데이터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 10월 오라클은 기업들이 ERP 등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라클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오라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의 일부다.
기업 환경에 맞는 회복탄력성, 규모가변성, 보안성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블록체인 생태계 확산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튼 기업용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제휴를 맺었다. 금융회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에서 블록체인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IBM의 경우 비영리 블록체인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하이퍼레저 컨소시엄의 핵심 멤버로 활동 중이다. IBM은 또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기업들이 무료로 블록체인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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