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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인공지능 이용하는 인간중심 기술 구현해야"
[인터뷰]구글 클라우드 수석과학자 페이-페이 리
[인터뷰]구글 클라우드 수석과학자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인공지능연구소(SAIL) 소장인 페이 페이 리(Fei-Fei Li) 교수는 시각지능(Visual intelligence) 기반 인공지능 전문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중국 베이징 출신인 그녀는 16세에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구글에 합류해 클라우드 부문의 수석과학자로 일하고 있는 페이 페이 리에게 인공지능의 전망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들어봤다.
[테크M 독점제휴=MIT테크놀로지리뷰]
Q. 왜 구글에 합류했나?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드문 거대한 변화를 보고 있다.
인공지능이 세상에 끼치는 영향이 뭔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모두가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
클라우드 기술은 모든 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거대한 기반 기술이다.
Q. 구글에서 어떤 것을 배웠나?
우리는 더 인간 중심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해서라면 패턴 인식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하겠다.
하지만 이 기술은 특정한 작업에만 유용하고 맥락이나 배경의 사실을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인간이 갖고 있는 유연한 학습능력이 없다.
또한 우리는 기술을 통해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며 더 생산적인 삶을 살고 싶어한다. 이 모든 변화를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인간 수준의 의사소통과 협력 기술을 가져야 한다.
Q. 어떻게 해야 인공지능을 더 인간중심적으로 만들 수 있나?
70년대에 나온 이런 표현이 있다.
“현재 인공지능의 정의는 불이 난 집에서 완벽한 체스 한 수를 두는 기계를 의미한다.”
이는 인공지능의 한계를 정확히 표현한 말이다. 더 유용하고 쓸모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려면 인공지능이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지식을 추상화하고 추론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 각각의 기술 모두 중요하다.
Q. 당신은 스탠포드에서 수많은 사진에 설명을 붙여 인공지능 시스템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비주얼 게놈을 만들었다. 시각과 언어의 결합이 인공지능의 또다른 도약을 위해 필요한 것인가?
물론이다. 시각은 지능의 핵심이다. 언어를 이해하는 것 또한 그렇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진화가 인간에게 선사한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시각 능력, 운동 능력, 그리고 언어 능력이며 이들은 모두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비주얼 게놈은 언어 이해와 시각적 이해 능력을 진일보시킨 프로젝트다. 결국 로봇의 세상도 이들 기술을 통해 연결되어야 한다."
Q. 여성들이 인공지능 연구에 더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왜 그런가?
인공지능 분야의 직업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차별을 없애야 한다. 이는 경제적인 면에서의 논리다.
또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함께 일할 때 더 창의적인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수많은 연구들이 있다. 이를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물론 이것이 더 도덕적이고 더 윤리적이기도 하다. 인공지능 기술처럼 인류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중요한 기술을 개발할 때에는 인류 전체의 필요를 고려해야 한다. 또 인류 전체의 가치관을 반영해야 한다.
이 기술을 개발하는 이들이 모든 종류의 삶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이 기술은 그 자체로 편견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술전문가이자 연구자, 그리고 어머니로서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6호(2017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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