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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전망]“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융합 주목해야”

Interview-인치원 카카오브레인 CSO

2018-01-18황치규 기자

[인터뷰] 인치원 카카오브레인 CSO

인공지능으로 인한 산업 지형도의 변화가 거세다. 2018년엔 변화는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브레인의 인치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업의 본질을 바꾸고 있고, 많은 분야가 인공지능 업종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도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주특기라고 말하고 GE 역시 오래전부터 공장이 아니라 공장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로 수익을 내는 회사임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이같은 상황은 업의 생명주기가 점점 짧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인공지능으로 인해 어떤 업종의 성격 자체가 바뀌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되면 변화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

인치원 CSO는 “휴먼 데이터 이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모션, 음성과 같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분산처리 기술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여기에 알고리즘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이 꽃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각국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에 이어 중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의 큰손으로 급부상했다.

인치원 CSO도 중국의 부상을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중국은 신규 인공지능 투자를 선도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넘버원이 되겠다고 선포하는 등 중국식 인공지능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아이플라이테크에 역할을 분담시키는 방법으로 미국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에는 글로벌 업체들의 국내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은 안방에서도 만만치 않은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인치원 CSO는 “글로벌 업체들은 아마존처럼 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내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규모가 중요한데, 국내 업체들이 이들을 상대로 규모로 싸우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인치원 CSO는 이와 관련해 기업간 제휴를 해법으로 내세웠다.

그는 “카카오나 네이버는 인공지능 엔진을 잘 개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LG전자 가전, 현대차 자동차, SK하이닉스 반도체 등에 탑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오픈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거대 회사들과의 제휴도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7호(2018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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