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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2017년 국내 표준화 활동 우수 사례 살펴보니...

2017-12-15황치규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이하 TTA)는 13일 제92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선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가상현실 등 ICT 관련 253건의 단체표준을 채택했다.

TTA에 따르면 4차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표준화 이슈가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종 산업 간 융합·연결이 가능하게 하는 융합기술 표준 및 일상생활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표준 등이 주요 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날 총회에선 네트워크 공동 플랫폼,  '머리장착형 영상장치 기반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지침','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통신 시스템 – 평창 올림픽' 등 활용 실적이 뛰어난 우수 표준 4건도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네트워크 공통 플랫폼은  장비 제조사별로 독자적인 장비를 구현하는데 따른 중복 투자 및 개발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라급 개방형 네트워크 장비를 위한 하드웨어 공통 플랫폼이다.

TTA에 따르면 이번 표준은 국내에 구축중인 SDN/NFV, 5G인프라 등 개방형 네트워크 장비의 핵심 표준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통신사업자는 고가 외산 전용 하드웨어 장비 대신, 국산화 장비들로 구성된 공통 하드웨어와 개방형 소프트웨어의 조합 등을 통해 현재 네트워크를 서비스 특성별로 최적화된 네트워크 구축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쿼스, 우리넷, 파이오링크, 인티게이트 장비에 이미 반영됐고 LG유플러스망에도 우선 도입되는 등 산업체가 바로 필요로 하는 시장 중심의 표준개발을 통해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TTA는 기대했다.

멀미 저감을 위한 머리장착형 영상장치 기반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지침은 머리장착형, 이른바 헤드마운드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가상현실 콘텐츠 사용자가 느끼게 되는 멀미 현상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내외 산학연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여 표준화를 추진한 기술로, 이미 일부 기업에서는 활용 중이다.

지상파 UHDTV 방송 송수신 정합  표준은 국내 지상파 UHDTV 방송 서비스 및 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지상파 UHDTV 방송 송수신 정합규격의 구성을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IP(Internet Protocol) 기반 UHDTV 방송 서비스를 위해 기존 지상파 디지털 TV 방송 송수신 정합 규격인 MPEG2-TS 대신 IP 기반 UHDTV 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IP망간 이종 서비스 (Hybrid Service), 고정 및 이동 단말에서의 방송 수신을 제공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도 포함한다.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통신 시스템 – 평창 올림픽은 평창 올림픽 5G 시범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통신 시스템 규격을 정의하고, 28GHz 5G 서비스에 최적화된 무선기술을 정의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통신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기술 표준으로, 동 표준을 기반으로 시스템 및 단말이 개발․  구현되어 올림픽 기간 내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로 적용될 수 있다. 28GHz 시스템에 최적화된 기술을 통해 향후 mmWave 대역의 국제 표준화 및 상용화 시 고려할 수 있는 적용 가능한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TTA는  5G 시범 서비스 기술을 위한 통신 시스템을 개발 및  구현할 수 있는 표준을 통해 향후 5G 표준화를 위한 기술 선점 논의 및 활동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총회에선 TTA가 시행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는 엠투엠테크, 넥스트랩이 우수 자문사례상도 받았다.

엠투엠테크는 승강기 안전 관리 및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IoT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 및 블랙박스를 개발하는 회사로 보안표준 기술(디지털 포렌식 및 암호알고리즘)을 적용한 블랙박스 기능을 확장해 다량의 승강기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TTA에 자문을 신청했다.

TTA에 따르면 승강기는 기계, 소재, 전기, 전력, 전자, 제어, IT, 통신, 소음, 진동, 센서 기술 등이 융복합된 종합기술산업으로 컴포넌트가 아닌 시스템에 가까운 특성을 갖는다. 관리를 주관하는 컨트롤 타워와 실제 제품이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어 IoT,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 표준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 이 필요한 상황이다.

넥스트랩은 UI/UX 품질평가 전문업체로 스마트폰, 태블릿, IPTV 셋톱박스와 같은 스마트 기기에 대해 표준 문서에서 설명하는 UX 품질 지표 측정 방법을 기반으로 품질 측정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2016년 표준 적용 자문 기업으로 선정돼 전문가 자문으로 IPTV STB 품질 평가 솔루션을 개발했고, 2017년 2년차 자문으로 이전에 개발한 솔루션을 고도화해 '지역별, 시간대별 상시 서비스가 잘 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테스트 장비를 개발하는 데 표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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