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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내년 5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핀테크 허브 열린다”

2017-11-30강진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이 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주최한 ‘디지털 스톰 2018 산업 빅트렌드’ 컨퍼런스에서 김경호 KEB하나은행 글로벌핀테크 전략부장이 글로벌 허브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 은행을 중심으로 50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핀테크 허브가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KEB하나은행은 대만 은행과 개념검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시험 서비스를 한 후 2018년 5월 본격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목표다.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이 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주최한 ‘디지털 스톰 2018 산업 빅트렌드’ 컨퍼런스에서 김경호 KEB하나은행 글로벌핀테크 전략부장은 금융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플랫폼과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11월 24일 각국 기업들의 포인트와 마일리지 등 디지털 자산을 통합하기 위한 GLN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참여한 은행, 유통회사 소비자들이 서로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호 부장은  “결제 서비스가 발전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신용카드다. 현금을 쓰려면 환전을 해야 하고 다른 지불 수단들도 제약이 있다”며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우리의 네트워크와 다른 나라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글로벌 허브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GLN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현재 11개 국가에 31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50여개 국가로 늘릴 방침이다”며 “현재 대만 타이신은행과 개념검증(POC) 작업을 하고 있다. 2018년 2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시험 서비스를 선보이고 2018년 5월에 GLN 서비스를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KEB하나은행과 타이신은행 간 포인트 전환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KEB하나은행에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가 있는 고객이 간단한 인증 작업을 통해서 타이신은행에 대만 달러로 자신의 포인트를 바꿀 수 있었다.

KEB하나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이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GLN은 기준점으로 G코인을 활용한다. 클라이언트-서버 구조에 블록체인 구조를 더한 개념이다.

기존에는 A은행에서의 절차에 따른 후 내용을 B은행에 전달하면 다시 B은행에서 이를 확인해야 했다. 반면 GLN 허브에서는 포인트 전송을 버튼을 누르면 A은행과 B은행, 허브에 동시에 포인트가 전송돼 이같은 과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따. GLN 인프라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 사용된다.

KEB하나은행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일본 하계올림픽을 GLN 허브 테스트와 확산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세계 각국 참여 회사들의 각종 쿠폰과 포인트를 연계해 해외에서 쓰던 것을 한국, 일본에서 쓸 수 있도록 하고 반대로 한국, 일본 방문 시 쓰던 것을 자국으로 돌아간 후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GLN 허브는 포인트 및 쿠폰 관리, 전환에 활용되지만 향후에는 송금, 결제는 물론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장은 “향후에는 GLN에 번역 서비스, 지도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5월에는 명확한 GLN의 모습이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성희 카이스트 경영대학 명예교수가 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스톰 2018 산업 빅트렌드’ 컨퍼런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현황과 전망 발표가 이어졌다. 최윤석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커머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업본부 전무는 MS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 기관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MS는 그동안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를 주창했는데 올해 5월부터는 였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엣지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는 인공지능(AI)을 근간으로 바꿔나가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최 전무는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가 운전자를 인증할 때 사진을 찍도록 하고 등록된 사람과 맞는지 검증하는데 인공지능이 이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스마트펜으로 전시물을 스캔한 후 관심있는 전시물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고 밝혔다.

또 태양의서커스에서 현실 세계와 가상의 세계를 아우르는 공연을 만드는데 증강현실 기기 등이 사용되는 사례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삼균 성균관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분석했으며 김성희 카이스트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과 경영 환경 변화를 조망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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