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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서비스 혁신 가속...우버, 2020년 무인 비행 택시 도전

2017-11-09황치규 기자

자동차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에서 파격적인 시도들이 계속해서 쏟아진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인 웨이모가 운전대 앞에 사람이 앉지 않은채 작동되는 자율주행차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를 몇개월안에 선보인다고 밝힌데 이어 우버는 8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무인 비행 택시를 테스트한다는 계획을 들고 나왔다.

우버는 미 항공우주국(NASA)와 자동화 기반 비행 택시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을 맺었다. 우버의 제프 홀든 최고 제품 담당 경영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우버에버 항공 택시 서비스는 2020년 LA 지역에 걸쳐 테스트가 진행된다. 승객은 4명이 탈 수 있다. 속도는 시간당 200마일(320km) 수준이다.

항공 택시는 완전 전기 기반으로 제작되며 출퇴근 시간에 차로 80분 걸리던 것을 적게는 4분까지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버는 강조했다. 우버는 2028년 LA 올림픽에 맞춰 우버에어 서비스를 일부 운영하려는 모습이다.

우버는 무인 항공 택시 개발은 안전과 효율성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필요로 한다는 입장이다. 우버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역량과 NASA가 갖춘 경험을 결합하는 것이 발전에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우버는 비행 택시 하드웨어는 자체적으로 개발할 계획은 없다. 5개 제조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우버는 비행 택시 서비스를 위해 올해 NASA 출신 전문가 2명을 영입했다. 항공 차량 디자인과 항공 트래픽 관리 소프트웨어 팀을 맡기기 위해서였다. 우버는 비행 택시 이착륙을 지원하는 '스카이포트' 개발을 위해 샌스톤과도 손을 잡는 등 비행 택시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사이에서도 무인 항공 택시가 현실화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위기가 많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규제 부담도 걸림돌이다.

가트너의 마이클 램지는 애널리스트는 "자율주행 기반 비행택시 기술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지만 높은 비용과 안전한 우려, 규제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항공연방청(FAA)의 승인을 받는 것도 쉽지 않다. 우버가 선보일 무인 비행 택시는 정상적인 항공 경로를 벗어나는데, 이럴 경우 안전에 대한 규제 요구 사항과 충돌할 수 있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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