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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 기반 공유 서비스 상용화 눈앞...웨이모 첫 포문

2017-11-08황치규 기자

완전 자율주행차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 상용화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첫 테이프는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웨이모가 끊는다.

웨이모는 향후 몇개월안에 사람이 운전대 앞에 앉지 않은 상황에서 작동되는 자율주행차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선보인다. 업계에선 웨이모가 올해 안에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하고 있다.

웨이모는 현재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에 자사 자율주행차 기술을 탑재한 차량 100여대를  애리조나 주 피닉스 챈들러 시 일대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운전대에 사람이 탑승한 상황에서 운영됐지만 10월 19일 이후부터는 사람 없는 테스트 모드로 전환했다.

서비스 초기 사용자들은 웨이모가 4월 선보인 초기 탑승자 프로그램에 신청한 이들 중 일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 운영 초기에는 차량 뒷자석에는 웨이모 직원이 탑승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사람이 없는 로봇카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되다 향후 유료로 전환된다.

웨이모의 행보는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있어 큰 진전을 이룬 것이라는 평가다. 많은 회사들이 이미 공동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지만 운전대 앞에 사람이 없는 차량을 실전에 투입하는 경우는 웨이모가 처음이다.

다른 회사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운전대 앞에 사람이 탑승한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웨이모는 무인 환경에서 테스트를 위해 자체 개발한 안전 관련 기능을 대거 투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웨이모 시스템은 초당 수천번씩 상황을 체크한다. 이를 통해 끊임없이 문제를 진단하고 필요할 경우 길한쪽에 차를 대거나 안전하게 멈추도록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웨이모는 우버, 델피, GM, 테슬라 등 다양한 회사들과의 자율주행차 레이스에서 한발 앞서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일찌감치 투자해온 대표적인 회사로 꼽힌다. 현재 미국 6개주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다. 기간으로 치면 8년이 넘는다.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외부 평가에서도 웨이모는 톱 수준이다. 지난 4월 에디슨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애널리스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웨이모 자율주행기술은 우버보다 5000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의 경우 몇 마일(1마일은 1.6km) 못 가 사람의 통제가 필요했지만 웨이모는 5,128 마일 이동했을 때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

웨이모는 지난 1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차용 하드웨어 제품군도 대거 공개했다.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이전보다 향상된 시각(비전) 시스템, 레이더, 라이다 등이 포함됐다.

웨이모는 자체 자율주행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분야를 찾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는 시작일 뿐이다. 개인용 차량, 운송, 트럭, 물류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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