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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NIPA, 베트남에도 IT지원센터 만든다

2017-10-10강진규 기자

과기정통부가 신설하는 하노이 IT지원센터가 입주할 예정인 하노이 랜드마크72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IT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에 IT지원센터를 세운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NIPA는 이르면 올해 11월, 늦어도 내년 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IT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IT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입지 선정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과기정통부는 ICT 수출의 새로운 시장으로 베트남의 성장성을 보고 새롭게 센터를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에서 IT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T지원센터는 현지 정보를 수집, 분석해 한국 IT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컨설팅을 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과 현지 기업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베트남 센터 역시 유사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가 올해 1월 발표한 2016년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이 지난해 ICT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중국(854억6000만 달러)이었다. 2위는 미국(175억 달러), 3위는 베트남(161억 달러), 4위는 대만(44억8000만 달러), 5위는 일본(41억9000만 달러)이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중 베트남을 상대로한 수출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만 놓고 보면 한국의 ICT 수출국 순위에서 베트남은 2위에 랭크됐다. 또 베트남에는 이미 500여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현지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 중이다.

ICT 수출 부문에서 50%를 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면 베트남과 같은 신흥국가들을 적극 개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입장이다.

베트남에 IT지원센터를 설립하려는 것도 이같은 일환이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시티, 전자정부, 보안, 소프트웨어(SW) 등이 베트남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유망 분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하노이 IT지원센터 입주 건물로 랜드마크72, 핸디코타워, 함빛타워, TNR타워, 다이아몬드타워 등을 후보로 검토했으며 랜드마크72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T지원센터는 베트남 법인 형태로 설립되며 센터장은 공모를 통해 뽑을 계획이다.

이달 중 NIPA 직원들이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거점 계약 사항과 준비 작업 등을 체크할 방침이다.

하노이 IT지원센터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IT기업을 대상으로 사무실 입주 및 회의실, 코워킹 공간 등을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며, 베트남 현지 법인설립, 법률, 회계, 노무와 전시회, 투자상담회 개최 등을 컨설팅해줄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IT지원센터를 한국과 베트남의 ICT 교류와 협력의 창구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베트남 및 동남아 지역에 파견한 자문관들을 관리하고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을 지원하는 종합상황실로서의 역할도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IT지원센터는 베트남 정부 및 유관기관, 현지 SW기업과 한국 기업 관계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례 간담회,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에 필요한 인력 채용과 파트너 발굴 등을 도울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IT산업 분야의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베트남 하노이에 지원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올해 연말에 개소를 할지 내년 초에 개소를 할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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