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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물류 블록체인 적용하는 삼성SDS

물류혁신 현장을 가다 '삼성SDS'

2017-10-10강진규 기자

 

삼성SDS가 추진하고 있는 해운물류 블록체인 참여 기업 및 기관들(2017년 8월 기준) <출처:삼성SDS>

 

물류혁신 현장을 가다 '삼성SDS'

삼성SDS는 차세대 물류 서비스 개발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5월 31일 항만, 해운선사, 세관, 화주, 은행, 보험사, 내륙운송사 등과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히고 블록체인 적용에 나섰다. 8월 30일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관세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현대상선, 고려해운, SM상선, 장금상선, 남성해운, 케이씨넷, 케이엘넷, KTNET, 싸이버로지텍, IBK기업은행, 현대유앤아이, 팬오션,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29개(8월 기준)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참여자들이 중요한 정보가 기록된 분산원장을 각각 보관하고 수정도 참여자들의 동의하에 모두 업데이트 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은 임의로 정보를 수정할 수 없는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신뢰를 보장해주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S 등 컨소시엄 참여 기업, 기관들은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공유하고 관리하려는 것.

 

블록체인 기반 프로세스 효율화에 초점

삼성SDS는 프로세스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수출입 물류 과정을 효율화해서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비용 효율적으로 물류를 하자는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완 요구 사항을 파악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해운선사, 화주, 항만, 공공기관 각각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도출하고 있는 것이다.

컨소시엄은 실제로 대한민국 부산, 인천에서 출발하는 화물선에 통신기능이 있는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설치해 중국 대련, 청도, 상해 등에 도착할 때까지 위치, 온도, 습도, 충격 등을 검증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분산원장에 기록해 참여 기관, 기업들이 이를 보관하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화물의 주인이 화물 운반선이 어디쯤에 있는지 화물의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지 PC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선주 입장에서도 자신의 화물선이 안전하게 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부는 화물선이 경로와 다른 항구에 화물을 내리거나 다른 화물을 선적하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1차 사업에서 해상운송 업무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고 2차 사업에서는 금융과 보험업무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화물선만 대상으로 했던 1차 사업과 달리 2차 사업에서는 베트남 캇라이, 태국 람차방, 인도, 두바이, 유럽 노트르담으로 확대해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컨소시엄은 비트코인,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이더리움 등 기존의 블록체인 기술별로 물류 블록체인에 적용 가능성과 효용성도 분석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삼성SDS는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물류 분야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모델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물류혁신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54호(2017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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