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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데이터 이동 솔루션 기업 솔라스, 한국 사업 본격화

초대 한국 지사장에 이만영 대표 선임

2017-09-14강진규 기자

솔라스의 데이터 이동 개념도 <출처:솔라스>

 

캐나다의 데이터 이동 솔루션 업체 솔라스(Solace)가 최근 한국 지사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다. 솔라스는 앞으로 금융권, 제조기업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001년 설립돼 14개국에 진출한 솔라스는 개방형 데이터 이동, 전환 어플라이언스와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솔라스는 지난달 초대 한국 지사장으로 이만영 대표를 선임했다. 이만영 대표는 한국EMC(현 델 EMC) 영업본부장, 아이실론시스템즈 상무,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 상무, 에즈웰플러스 전무 등을 역임했다.

13일 만난 이만영 대표는 “지난달 지사장으로 취임했다”며 “솔라스가 5년 전 한국에 진출한 후 한국에서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활동을 했는데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영 솔라스 한국 지사장

 

솔라스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과 데이터 형태나 환경에 무관하게 데이터를 전환,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드웨어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효율성을 높이고 압축해 속도를 빠르게 해준다. 또 일반 시스템과 클라우드 시스템 등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며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 형태가 다른 데이터의 이동도 가능하게 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250개 대형 기업들이 솔라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솔라스는 한국에도 5년 전 진출했지만 지사장 없이 엔지니어만 상주하는 형태로 사업을 해오다 이번에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여러 기업이 솔라스 제품을 쓰고 있다. 해외의 솔라스 제품 사용 사례를 보고 캐나다 본사에 연락해 이뤄진 거래다. 솔라스 솔루션은 금융권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대형 은행, 중국 은행, 일본 증권사 등이 솔라스 제품을 사용 중이다. 각 지점, 데이터센터 간에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해야하고 속도도 빨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만영 대표는 “한국거래소에서 수년 전 솔라스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며 “거래소에서 데이터센터 간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대규모 데이터 이동으로 인한 지연시간을 고민했다. 솔라스 솔루션을 도입해 실시간에 가까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A증권사의 경우 해외에서 솔라스 사례를 듣고 본사에 문의해 제품을 도입했다”며 “솔라스 솔루션으로 해당 증권사에서 거래를 할 때 데이터 전송 지연을 크게 줄였고 증권사 직원과 고객이 거의 실시간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조업 분야의 국내 대기업도 솔라스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대표는 “미국의 한 대기업의 경우 아시아 지역 공장과 본사를 아우르는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가동하면서 처음에는 일부 제품 정보와 품질 정보만 본사에서 확인했지만 솔라스 솔루션 도입 후 거의 모든 제품 정보를 전송해 본사 시스템으로 확인하며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국내 제조 대기업의 경우 데이터 관리 차원에서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솔라스는 한국에서 금융, 제조 분야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 기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만영 대표는 “금융, 제조 쪽을 메인으로 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클라우드를 비롯해 IoT 분야 등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존 시스템의 일부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중간에서 데이터를 전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데, 솔라스가 전환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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