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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하반기 핵심 전략은 ‘멀티 클라우드’”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사장이 우리나라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다양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하나의 워크스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인호 사장은 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VM월드 2017 미디어 브리핑’에서 “기업 내 IT팀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를 구현해 기업들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위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우선 VM월드 2017에서 공개된 VM웨어의 비전과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VM웨어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위해 내세운 4대 IT 우선과제는 데이터센터의 현대화, 퍼블릭 클라우드 통합,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강화, 보안혁신 등으로 정리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VM웨어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고 유지보수 하는 과정에서 시장 진출 등으로 변경해야 하는 경우 연동되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VM웨어가 피포탈(Pivotal)과 협업해 만든 ‘피보탈 컨테이너 서비스(PKS)'가 있다.
PKS는 기업, 서비스 공급자들이 VM웨어 v스피어 및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서 바로 실행 가능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인 쿠베르네티스(Kubernetes)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컨테이너는 운영체제(OS) 단위에서 가상화 시스템을 적용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일 호스트에서 분리된 여러 시스템을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서버 수준이 아닌 응용 프로그램 수준에서 경계를 나누기 떄문에 보안성 강화에 도움이 되고,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문제 발생 시 개별 컨테이너만 영향을 받고 전체 서버에 영향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쿠베르네티스는 구글 컨테이너 엔진(GKE)에 대해 호환성을 가지며, VM웨어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SDDC) 인프라나 피보탈의 클라우드 파운드리와 통합이 가능하다.
다만 VM웨어가 제공하는 가상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우리나라 업체들의 가상화율은 글로벌 시장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VM웨어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가상화율은 27% 수준인 반면, 선진국은 평균 80%에 달한다.
가상화율을 높이고 클라우드 가상화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VM웨어는 하반기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전략은 ‘기업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위한 조력자’다.
전 사장은 “기업이 비즈니스 민첩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데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비전을 실행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티 클라우드가 실현되면 구글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앱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중에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이전할 상황이 생기면 옮길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해외진출을 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춰 개발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개발 서비스를 바로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업들의 IT팀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겠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전 사장은 “기업 내 IT팀이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산업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국내 최고정보책임자(CIO)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플랫폼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구현하고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전 사장은 “특정 플랫폼이나 모바일 디바이스에 종속되지 않는 솔루션을 제공해 접근·관리를 간소화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실현시킬 수 있다”며 “오늘날 보안이 비즈니스의 운명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보안 혁신을 통해 기업이 애플리케이션 인프라를 보호하고, 엔드포인트(마지막 단계 보안)를 안전하게 관리해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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