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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남한산성-고립무원에 대한 집요한 탐구

2017-08-29신다혜 인턴기자

 

 

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의 발발로 청나라 대군에 둘러싸여 삶과 죽음의 기로에 놓인 조선의 47일간의 기록이다.

영화는 조선의 임금이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한 ‘삼전도의 굴욕’이 일어나기 이전의 과정을 다룬다.

인조를 비롯한 조정은 청나라 대군의 습격에 강화도로 몸을 숨기려 한다. 하지만 이미 그곳은 포위되어 남한산성으로 급히 피신한다.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계속되는 청나라 군의 진입에 임금 인조(박해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데….

올곧은 대의가 위태로운 왕조를 일으켜 세울 것이라는 척화파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과 잠깐의 치욕으로 조선왕조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주화파 최명길(이병헌)의 대립.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인조의 운명을 그린다.

서인 세력을 등에 업고 광해군을 축출해 즉위했지만 강대국들과 관료들에게 무력하게 휘둘리는 임금 인조, 그리고 같은 충심을 가졌지만 다른 신념을 가진 두 인물간의 치열한 대립은 극적인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김훈 작가의 원작은 고립무원 속에 놓인 인물들에 대한 집요한 탐구와 생생한 묘사로 독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훈 작가 고유의 색깔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변주될지 궁금하다.

9월 개봉

[테크M=신다혜 인턴기자 (dhshin131@mtn.co.kr)]
<본 기사는 테크M 제53호(2017년 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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