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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통합기술기반, 에너지 토털 서비스 도약

에너지 전문기업 탐방: LG CNS

2017-09-21강진규 기자

에너지 전문기업이 뜬다 : LG CNS

김영섭 LG CNS 사장(왼쪽)이 지난 4월 괌 ESS 시스템 구축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 LG CNS]

에너지 부분은 LG CNS의 강력한 신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 LG CNS 는 태양광 ,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 그리드, 스마트빌딩 등 종합적인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 .

특히 LG CNS는 ESS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적 역량과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 LG CNS는 ESS 시스템통합 (SI) 분야의 강자로서 지금까지 축적한 IT 시스템 구축 역량을 에너지 산업에 적용해 에너지 사업의 기획, 설계, 구축,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 CNS는 2013년 태안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을 시작으로 LG화학 익산 및 오창공장, LG하우시스 옥산공장 등에 첨두부하(부하 최대값) 저감 및 부하평준화 용도로 ESS를 설치했다. 또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한국전력 주파수 조정 ESS를 구축했다.

LG CNS는 ESS가 부하 관리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부하 관리는 전력요금이 저렴한 시간에 ESS 에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 요금이 높은 시간(최대부하)에 저장된 전력을 방전해 전력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LG CNS가 그동안 구축한 ESS 총 용량은 85.5㎿이며, 73㎿ 규모의 ESS를 구축하고 있다.

LG CNS는 2016년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네비건트 리서치 조사에서 ESS SI 분야경쟁력에서아시아 1위, 글로벌 7위를 차지했다.

LG CNS는 ESS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ESS를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화와 관리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와 결합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제주 풍력발전 ESS 구축사업이 있다. LG CNS는 지난해 9 월 제주 최대 규모 (27㎿ h) 풍력발전 연계형 ESS 설치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제주에너지공사의 동복 및 북촌풍력단지(18㎿h), 가시리풍력단지(9㎿h)를 대상으로 풍력연계형 ESS를 구축하고 15년 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LG CNS는 해외에서도 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LG CNS는 미국령 괌에 40㎿ 규모의 ES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괌 전력청(GPA)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괌 전역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ESS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LG CNS는 ESS 시스템 구축과 함께 25년 간 운영 및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4300만 달러다. LG CNS가 괌 사업을 수주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LG CNS의 괌 ESS 시스템 구축 지역 [출처: LG CNS]

괌 사업 수주에 직접 참여한 태현준 LG CNS 에너지사업팀 차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에서 ESS 등 에너지 사업을 시도했다”며 “각 주마다 관련법과 환경이 달랐고 경쟁 회사도 많았다. 그런 경험이 괌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태 차장은 “괌 전력청(GPA)은 정부 기관으로 프로세스 측면에서 엄격했다”며 “이번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다른 사업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괌 전력 부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을 적용받고 규격도 똑같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지역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CNS 에너지 사업의 강점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명진 LG CNS 에너지사업팀 부장은 “에너지 사업에는 전지, 부품, EMS 등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전지는 이미 국내 대기업들이 경쟁력이 크다. 부품 등의 부문은 각 나라마다 규격 등이 다른 장벽이 있다”며 “EMS를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하며 국내 기업들이 협력해 전지, 부품 등 종합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배 부장은 “LG CNS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에 강점을 갖고 있는데, 이는 고객의 요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는 뜻”이라며 “고객의 전력과 그리드 상황이 어떤지, 신재생 도입 계획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은 파악해 컨설팅부터 구축, 솔루션 공급까지 고객과 밀착해 제공할 수 있는 것이 LG CNS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53호(2017년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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