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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위한 ICT 중장기 로드맵 나온다
정밀의료를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SW) 기술로 뒷받침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연말까지 마련된다.
24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다음 달부터 올해 12월까지 ‘정밀의료 중장기 로드맵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체 및 임상정보, 생활환경 및 습관 정보 등을 활용해 환자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인공지능(AI), 유전자 및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ICT가 정밀의료에 기반이 되고 있다.
NIPA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과기정통부가 손잡고 NIPA와 함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려고 한다”며 “중장기 로드맵은 P-HIS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정밀의료 전반에 걸쳐 크게 만들어 신규 사업, 연구 등의 기반 체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밀의료 ICT 발전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역할과 민간의 역할, 그리고 지원방안 등이 로드맵에 담길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연구를 마치고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P-HIS 개발사업은 지난해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2021년까지 공동 수행한다. 이 사업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병원의 진료, 진료지원 시스템 등을 구축해 맞춤형 진료 기반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6월 정부는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을 주관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주대의료원, 가천대 길병원 등 국내 병원들과 삼성SDS, 크로센트 등 IT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NIPA는 P-HIS을 계기로 정밀의료에 적용되는 ICT 발전과 지원을 위해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다. P-HIS는 병원시스템과 클라우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중장기 로드맵은 SW, 의료IT, AI 등을 담는 큰 그릇 형태로 마련될 예정이다.
NIPA는 다음달부터 정밀의료의 정의와 범위, 기존 의료산업과 대비되는 특성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 정밀의료와 연관된 정책 및 제도, 경제, 사회, 기술, 경쟁국 전략 등 제반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도 조사한다. NIPA는 정밀의료 육성을 위한 국내외 정책 및 법제도, 관련 시장규모 및 전망, 정밀의료 관련 주요 기술별 동향, 정밀의료 관련 기업 및 병원 동향, 국제 표준화 현황, 한국의 정밀의료 기술수준도 분석한다.
NIPA는 조사된 내용을 기반으로 정밀의료 분야 ICT, SW 육성을 위한 비전 및 목표를 만들 예정이다. 핵심기술과 인프라 육성, 지원을 위한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과제별로 우선 지원 순위도 결정한다. 과제로는 AI, 빅데이터, 전자의료처방전 관련 과제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NIPA는 선정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세부기술별 중장기 로드맵과 5년 간 연차별 추진전략도 마련한다.
업계에서는 과기정통부와 복지부 등 관련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 여부가 정밀의료 로드맵 추진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의료계와 IT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기존 의료진과 병원들에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도 과제라는 지적이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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