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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중장기 전략 준비
수 백억 규모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사업도 고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KISA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실증사업과 함께 전국 단위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KISA가 이 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중장기 전략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KISA는 국내외 블록체인 정책, 산업, 시장 환경 등을 분석하고 기술개발 동향과 산업생태계 역량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KISA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중점 과제도 선정한다. 또 블록체인 기술개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블록체인 인프라와 테스트베드 구축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내에서 공동으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기록, 보관해 공인된 제3자 없이 데이터의 무결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로 유명하다.
KISA는 단순히 전략만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중점 과제 수행에 따른 기술적, 정책적, 경제적 타당성 분석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내년부터 실제 사업을 진행할 때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KISA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블록체인 연구개발, 블록체인 기술 실증사업 등 3가지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사업의 경우 전국 단위 규모로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 검토 준비도 함께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국가재정법 38조에 따르면, 국가 정보화사업, 국가 연구개발사업 중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즉 KISA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사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KISA는 해당 사업이 블록체인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기술은 국내외에서 금융, 유통, 공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거나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보험청구 자동화 시범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는 지적 정보, 건물 정보 등 부동산 정보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변조를 막고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전력공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기차 충전소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중국에서는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돼지고기 유통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과연 KISA가 어떤 분야에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KISA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과 규모는 이번 용역이 진행돼 결과가 나와야 말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KISA는 올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전략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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