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레볼루션

마셜 밴 앨스타인, 상지트 폴 초더리, 제프리 파커 지음

이현경 옮김│부키 펴냄

1만9800원

플랫폼은 이미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플랫폼 출현 이후 벌어지고 있는 경제적, 사회적 현상을 ‘플랫폼 혁명’으로 지칭하고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변화로 지목한다.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핵심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신기술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이 기술들이 기능하는 네트워크와 사물,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분석한다. 단순히 기술의 발전이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그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제대로 작동해야 산업의 혁명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기술에 기반한 비즈니스와 조직 모델, 이 메커니즘을 분석해 더 나은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제시한다.

또 플랫폼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우친 기업들인 구글, 아마존, 애플, 우버, 에어비앤비, 이베이가 거대 자본을 어떻게 앞지를 수 있었는지 제시한다. 플랫폼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뿌리부터 시작해 마케팅, 경쟁 전략, 수익 창출 방법 등 구체적으로 뻗어나가는 가지들을 설명한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이러한 방법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실패 사례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취한 전략을 배우고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크M=신다혜 인턴기자 (dhshin131@mtn.co.kr)]

<본 기사는 테크M 제52호(2017년 8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