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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좋고 인기 있는 IT 일자리는 어떤 것?
IT 일자리? AI·데이터·클라우드에 주목!
[테크M= 글 황치규 헬로티 기자 ]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IT 분야 채용시장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소위 ‘뜰 분야’를 예측하기가 점점 애매해지는 상황이다.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앞으로도 그렇다고 장담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IT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해도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 근처에서 커리어를 쌓는 것이 연봉과 지속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AI와 로봇이 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시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몇 가지 기술 키워드를 공유한다.
데이터 과학자 : 바야흐로 빅데이터의 시대다. 포털이나 대형 SNS를 통해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팩토리 등도 모두 엄청난 데이터를 쏟아내는 분야들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일반적인 자율주행차는 90분 내에 4TB 정도의 데이터를 생산한다. 3000명이 3년 동안 인터넷을 쓸 때 나오는 데이터와 맞먹는다. 스마트팩토리도 마찬가지다. 공장의 각종 설비에 부착된 센서들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는 자율주행차 못지 않은 규모다.
데이터는 수집하는 것만으로는 의미를 갖지 못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과거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고 비즈니스를 최적화할 수 있어야 데이터 수집에 들어가는 노력과 돈이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것을 찾아내고 예측하는 데이터 과학자가 귀한 몸이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만 잘한다고 데이터 과학자 대접을 받을 수는 없다. 비즈니스에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엔지니어는 특정 분야 전문가인 경우가 많지만 데이터 과학자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협업한다. 엔지니어들은 10TB 데이터를 갖고 분석은 잘 할 수 있겠지만 10GB 데이터만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뭔가를 찾아내는 것은 데이터 과학자의 몫이다. 하루아침에 얻을 수 없는 역량이다.
국가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함성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데이터를 의미 있게 만드는 데이터 과학자의 역할도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직업으로서 데이터 과학자가 갖는 중량감도 커질 것이다.
신흥 프로그래밍 언어 전문가 : 클라우드와 모바일 환경이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프로그래밍 언어의 세계도 격변기에 들어섰다. ‘자바’와 ‘C’ 외에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최근 국내에서 존재감이 커진 대표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는 ‘파이썬(Python)’이다. 파이썬은 생산성과 속도에 강점이 있고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개발자 생태계 규모와 기술의 진화속도를 감안할 때 당분간 파이썬의 위상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구글이 최근 안드로이드의 공식 개발 언어로 삼은 ‘코틀린(Kotlin)’은 주목할 만한 프로그래밍 언어다. 나온 지 7년 된 코틀린은 사용자 기반은 취약하지만, 구글이 뒤를 받쳐주고 있고, 자바에 비해 현대적이고 간결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앞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언어의 맹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안드로이드 비중이 큰 한국 모바일 환경을 감안하면 코틀린의 잠재력은 더욱 크다.
보안 전문가 : IT가 아무리 진화해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100% 자유로울 수는 없다. 자율주행차나 드론 같은 차세대 하드웨어도 보안이 취약하면 미완의 대기로 머물 수 있다. 다양한 산업과 IT 간 융합이 가속화 될수록 보안에 대한 요구도 점점 확대될 것이다.IT 운영, 모바일 기기, 네트워크, 가상화 보안 외에 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보안 전문가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보안은 기술만 안다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암호를 예로들면 암호는 그저 원천기술일 뿐이다. 부가가치는 암호를 이용한 보안 시스템 설계역량에서 나온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원천기술을 다양한 시나리오에 응용할 수 있는 보안 전문가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AI를 활용한 보안기술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실제로 해킹과사이버보안 전쟁에 딥러닝을 사용하려는 시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 : IT 인프라는 지금 클라우드로 무게 중심이 넘어가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인프라 기술도 세대교체기에 들어섰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커’는 대표적인 차세대 IT 인프라 기술 중 하나다. 지난해를기점으로 도커와 같은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은 ‘하이퍼바이저’로 대표되는 가상머신(VM)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버 가상화 기술은 서버 한 대를 여러 대처럼 쓸 수 있게 해줘IT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인 반면, 도커와 같은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가상공간을 만들어주는 개념이다. 효율성과 성능 측면에서 전통적인 VM을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최근 들어 IBM, 구글, 레드햇 등 거물급 IT 회사들도 컨테이너술을 적극 밀면서 도커 관련 생태계가 커지는 분위기다. 도커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도 진화하고 있는 만큼 도커를 소화할 수 있는 엔지니어와 개발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1호(2017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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