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TECH M

“인공지능 시대, 문화‧콘텐츠 산업에 주목하라”

[신간]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경제의 힘’

2017-06-09마송은 기자

 

“앞으로 로봇이 잘하는 일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자동화로 인해 인간의 삶은 더욱 풍족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닥칠 더 큰 문제는 로봇 등 기술의 발달로 자신의 일을 잃은 사람들이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지난 2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서밋(WGS) 2017'에서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인간이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했을 때 인간이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간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경제의 힘’을 펴낸 최연구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위원도 엘론 머스크의 주장과 결을 같이 한다. 그는 “인간이 스스로 만든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의 가공할 위협에 직면해 인간의 삶과 가치를 돌아보게 될 것”이라며 “미래 사회에서는 힘든 일, 어려운 일, 위험한 일은 기계가 대신해주고, 인간은 노는 일과 즐기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문화경제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서비스,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문화산업에 주목할 것을 강조하면서 문화라는 관점에서 사회변화를 이해해야 인공지능 시대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을 일자리로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를 지목한 대목은 흥미롭다. 화가, 사진가, 작가, 지휘자, 작곡가, 애니메이터 등과 같이 창의성, 감성, 사회적 협력 등을 필요로 하는 문화예술 분야의 직업은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래에는 단순 반복 노동, 조립 및 제조 등의 산업 영역이나 연산, 금융 등의 경제 영역은 기계나 인공지능이 맡게 될 것”이라며 “감성과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은 주로 문화예술이나 콘텐츠 산업 등의 영역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테크M=마송은 기자(running@techm.kr)]

(주)테크엠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길 27, 10층 (역삼동, 비젼타워)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기편집인 : 허준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김현기청소년보호책임자 : 허준
사업자등록번호 : 553-81-01725대표전화 : 070-4513-1460보도자료 및 제보 : press@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