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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테크놀로지 “가상 주행 환경 시스템 내년에 선보인다”
임베디드 솔루션 기업 MDS테크놀로지가 내년에 도로 주행을 하지 않고 자율주행차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가상 주행 환경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는 구글 등 해외에서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국내 자율주행차 개발에 큰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우준석 MDS테크놀로지 부사장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자동차 SW 개발자 컨퍼런스 2017’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모 기업으로부터 차량 대부분의 기능을 가상으로 시험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주문받았다”며 “이에 따라 내년에 가상 주행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준석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으로 소프트웨어(SW) 복잡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버그도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새로운 개발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글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며 “구글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일 1만 마일(1만6000㎞)에서 1만5000마일(2만4000㎞)씩 자율주행차를 시험 주행했다. 그런데 구글은 이와 별도로 매일 300만 마일(382만8000㎞)을 가상 환경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자동차를 실제 주행하지 않아도 자동차와 부품 성능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으로 자율주행차 주행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구 둘레 4만㎞인 것을 감안하면 구글은 엄청난 거리를 가상에서 주행한 것이다. 이는 제한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자율주행차 운영 상황과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한 것이다.
그는 가상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자율주행차 SW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 부사장은 “구글뿐 아니라 해외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비슷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BMW 경우에는 가상 주행 환경 장비가 100기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차종에 따라 다양하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부사장은 “국내에는 최근 2~3년 전부터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MDS테크놀로지도 부분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장비를 8대 공급한 바 있다. 내년에는 차량 주행과 기능의 대부분을 가상으로 시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이 활발하지만 도로 주행 허가를 받은 곳들은 현대자동차, 네이버,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일부 기업, 기관들뿐이다. 허가를 받은 곳도 몇 대씩만 운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안전성 보장을 위해서는 많은 테스트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가상 주행 환경이 도입되면 주행 허가 없이도 테스트가 가능해 자율주행차 연구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DS테크놀로지가 개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ITS학회가 후원한 자동차 SW 개발자 컨퍼런스 2017에는 자동차, IT 업계 관계자들이 1400여명 참석해 최신 자동차 SW 기술에 대한 발표를 들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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