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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똑똑해진 도시락, 3D프린팅 맞춤형 샌들

2017-06-04이석원 벤처스퀘어 기자

 

 

도시락은 초기에 찬합이 그랬듯 오랫동안 내용물이 뭐든 음식물을 나른다는 점에만 초점을 맞춰왔다. 이에 비해 ‘피트보’는 스마트 도시락을 콘셉트로 내걸고 있다.

이 제품이 재미있는 건 모바일 앱과 연동할 수 있다는 것. 칼로리 계산을 해주는 건 물론이고 건강식을 추천해준다.

도시락 자체는 흔히 볼 수 있는 분할형이지만, 아예 야채, 단백질, 탄수화물, 미니스낵 등을 위한 자리를 크기에 맞춰 분리해놨다. 이 방법에 맞춰 요리를 넣어 식단을 짜면 자연스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도시락 자체 기능성에도 신경을 썼다. 우선 단열 처리를 해 내용물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액상 상태라도 외부로 누출되는 일이 없다. 덕분에 도시락 본체 자체를 한 손으로 들어도 액체가 나오지 않는다. 크기는 235×235×40㎜, 무게는 500g.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위브 커스텀 핏 샌들’은 제품 자체는 평범한 샌들일 뿐이다. 샌들을 구입할 때를 떠올려보면 이미 완성된 형태에서 신발 사이즈만 고르기 마련이다. 이렇게 샌들을 고르면 자칫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다리가 아파지는 등 편안함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런 점에 착안한 제작 방식을 스마트하게 바꿨다.

주문을 하려면 전용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먼저 다리를 촬영한 다음 사진을 올린다. 이렇게 하면 위브는 200개에 달하는 포인트를 체크, 고객의 다리에 맞는 이상적인 샌들을 사용자 정의해 맞춤형 샌들을 만든다. 샌들 제작에는 3D프린터를 이용한다.

이렇게 완성된 샌들은 발에 꼭 맞는 형태일 뿐 아니라 3D프린터로 일일이 제작하기 때문에 색상이나 모양새 등 사용자 취향에 맞는 사용자 정의를 할 수 있다.

 

 

 

 

Point

이전에도 3D프린터를 활용한 운동화는 아디다스가 ‘3D러너’를 발표하거나 뉴발란스가 ‘잔테 제너레이트’ 같은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모두 미드솔 등 일부에 3D프린터 기술을 적용하고 한정 생산하는 등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지난 4월 아디다스는 3D프린터 운동화를 오는 2018년까지 10만 켤레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그동안 한정적으로 적용했던 3D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운동화를 대량생산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맞춤형이라는 말이 새롭지는 않지만, 사실 제조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진리는 대량생산이었고 이는 일괄적인 생산을 뜻해왔다. 이런 점에서 위브 커스텀 핏 샌들 같이 3D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제품 시도도 어쩌면 조만간 일반화될지 모를 일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0호(2017년 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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