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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스토어 씨앗'에서 공공 클라우드 계약 가능해진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공공 클라우드 스토어 씨앗(CEART)’이 연말부터 계약 기능을 제공한다. 또 공공기관 전자조달시스템과 민간 클라우드 사이트를 연계해 구매, 결재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씨앗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다음달부터 5개월 동안 클라우드 스토어 씨앗 3단계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이 클라우드 인프라(IaaS), 클라우드 플랫폼(PaaS),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공 클라우드 스토어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씨앗 사이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카탈로그 및 구매지원 서비스와 공공기관 클라우드 입찰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KT,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한글과컴퓨터, NHN엔터테인먼트, 인프라닉스, 이노그리드, 가비아, LG CNS, 현대정보기술, LG유플러스, 더존비즈온 등 72개 기업이 130여개 클라우드 서비스를 씨앗에 등록했다.
NIA 관계자는 “씨앗은 1단계로 클라우드 서비스 카탈로그를 제공하다가 2단계로 구매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달청 나라장터와도 연계됐다”며 “3단계 구축을 통해 계약 기능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씨앗은 한 개의 서비스를 계약하는 것을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관이 필요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꺼번에 계약할 수 있도록 하는 복합계약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3단계 구축사업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NIA는 온라인 계약서 양식 등록, 편집 기능 등이 포함된 전자계약 체결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들이 IaaS와 SaaS, PaaS 등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계약할 수 있게 된다.
또 NIA는 클라우드 스토어에서 전시, 판매 중인 서비스에 대한 비교평가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NIA 관계자는 “가령 이메일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하는 기관이 있다면 씨앗에 등록된 이메일 관련 서비스들의 특징을 모아 한 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해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NIA는 공공기관 시스템과 씨앗 연계 방안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스토어와 기금관리시스템 간 정보연계도 추진한다. 기금 수행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정보를 씨앗에서 제공하고 기금 수행기관은 씨앗의 정보를 클라우드 도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NIA는 공공기관 전자조달시스템과 씨앗 간 구매연계 모델과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다. 서울시, 국방부 등과 같이 자체적으로 조달시스템을 운영하는 곳과 연계를 통해 클라우드 구매와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NIA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트와 씨앗 간 결재 연계 모델도 만들어 향후 씨앗에서 바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NIA는 하반기에 3단계 구축사업을 진행해 연말부터 씨앗에서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할 방침이다.
씨앗 개편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씨앗은 단순히 클라우드 구매 정보를 제공하던 것을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 유통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씨앗의 기능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클라우드 스토어라고 씨앗을 만들었지만 사실상 정보만 제공해 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제 계약, 구매 기능이 만들어지는 것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NIA는 오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씨앗의 그동안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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