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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에 4차 산업혁명 기술 담는다
행자부,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중·장기 추진계획 마련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담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전자정부에 적용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최근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개선을 위해 ‘중·장기 추진계획(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대두되고 있다. 전자정부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3개년에 걸쳐 개선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는 전자정부 시스템 개발, 운영 시 필요한 기본 기능을 표준화해 미리 구현해 놓고 이를 기반으로 추가 기능을 개발, 조립해 시스템을 완성해주는 기법이다.
정부는 2007년 12월부터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에 나서 2009년 첫 버전을 선보인 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표준 프레임워크는 국내 702개 정보화 사업(2017년 3월 기준)에 적용됐다. 방송통신통합정보시스템, 한국토지정보시스템, 결핵정보통합관리시스템, 도시철도운영시스템 등이 표준 프레임워크가 적용된 대표적 사례다.
또 불가리아, 에콰도르, 네팔, 멕시코, 튀니지, 탄자니아, 베트남,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등 17개 해외 공공 정보화 사업에도 적용됐다. 에콰도르 전자통관 시스템, 네팔 관세행정 시스템, 멕시코 의료정보화 플랫폼 등에 표준 프레임워크가 쓰였다.
정부는 표준 프레임워크 확산을 위해 신기술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말부터 중·장기 개선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마련된 계획에 따르면, 행자부는 내년 중 프레임워크 기능 고도화를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할 방침이다. 기존 신기술 적용 사업에서 각 신기술의 연계 적용 방법 등을 분석해 공통기능 개발방안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행자부는 2019년 본격적인 기능 개발에 나선다. 개발 대상은 디바이스 및 센서 연계 등 IoT 기능,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계 기능, 대용량 데이터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분석기능, 클라우드 실행 환경 및 공통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 등이다.
개선이 이뤄지면 표준 플레임워크의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능을 이용하거나 기능 연계를 통해 전자정부 서비스에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표준 프레임워크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행자부는 정보화 사업 담당자를 위한 표준 프레임워크 가이드를 개발하고 2019년까지 표준 프레임워크 사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도구도 개발한다.
또 향후 대학 교육과정에 표준 프레임워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2018년에는 전문가 자격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 자격과 연계해 포럼을 구성한 후 표준 프레임워크 개선 자문, 신기술 세미나 개최 등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행자부는 표준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거나 관심이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내년 중 표준 프레임워크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성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행자부는 표준 프레임워크를 전자정부 공유서비스로 지정 고시하고 행정기관 성과 평가지침에 반영하는 등 법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행자부는 이번 개선 조치가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핵심기술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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