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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빠르게 기준 세워야 인공지능 적용 효과 기대"
지능정보산업 비즈니스 컨퍼런스 열려
정부가 신속하게 기능을 마련해야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용 충남대학교 로스쿨 교수는 13일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서울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제1회 지능정보산업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차의 경우 비상사태에서 어떤 판단해야 하는지 정부가 기준 마련해 놓지 않으면 자율주행차를 만들 수가 없다"며 "정부의 기술 규제 정책이 사실상 기술 촉진 정책의 일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다양한 산업 정책과 합쳐져 긍정적인 효과를 낳기 위해서는 범정부적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법률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법률’ 이라는 발표를 통해 “법률 산업은 인공지능이 활용됐을 때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는 분야”라며 “머신러닝까지도 아니더라도 데이터 분석, 전문가 분석 시스템 도입만으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혼 법률 전문 서비스 플랫폼인 미국 위볼스(Wevorce)의 경우, 이혼과정에서 필요한 서류, 절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미국 법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면서 “그러나 위볼스에 도입된 기술은 데이터 분석 등 매우 간단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법률 산업은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업무의 특성을 잘 파악해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면 승산이 있다”면서 “재판 등 법률 절차를 받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정서적인 위안을 줄 수 있는 서비스도 고부가치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또 최안나 한국 IBM 왓슨 그룹 실장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왓슨'의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왓슨은 45개 국가, 500여 개 기업이 여러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 실장은 “2012년 왓슨이 가장 먼저 도입된 분야는 의료 산업이었는데, 다른 분야보다 양질의 데이터가 많았던 것이 이유였다”며 “최근에는 법률 자문을 할 수 있는 ‘왓슨 로이어’를 출시했을 뿐 아니라, 교육, 호텔, 제조업,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힐튼 호텔의 경우, 왓슨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IBM의 인공지능 로봇 '나오'가 고객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나오는 고객에게 호텔 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했다. 학습된 정보만 제공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었지만, 고객 경험 측면에서는 호평을 받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호주의 디킨대학교 사례가 소개됐다. 디킨대학교는 왓슨을 도입해 학생의 자퇴율을 낮췄다. IBM은 학사 정보를 제공하는 가상 챗봇을 도입하고, 상급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커리어 코칭 앱을 개발했다.
최 실장은 “IBM 왓슨 API는 사람이 커버하기 힘든 영역을 패턴화시켜 각 기업의 특성에 맞게 빠른 시간 내에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
이 날 컨퍼런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각 산업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능정보산업협회는 앞으로 지능정보사회에서 기술사업화를 위한 정보 공유와 산업간 융합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M= 마송은 기자(running@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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