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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탕 대만 장관 “가짜 뉴스 심사숙고와 직접 해명이 답”
시민 해커 출신 대만 최연소 장관인 오드리 탕 디지털총무정무위원(장관)이 인터넷 가짜 뉴스에 대해 당사자들이 직접 해명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오드리 탕 장관은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짜 뉴스를 바이러스 전염병 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페이크 뉴스라는 말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 루머, 소문, 선전활동, 거짓말, 동의하지 않는 아이디어로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며 뉴스라는 용어 사용에 부적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인터넷 루머는 사람들이 확인할 시간도 없이 퍼지게 되기 때문에 싸우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드리 탕 장관은 “이에 대한 두 가지 해법이 있다. 우선 사람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이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무심코 ‘좋아요’를 누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직접 장관에서 질문하는 사이트를 만들었으며 질문에 빠르게 대답을 한다. 루머가 떠돌고 있을 때 제가 하는 대답을 보고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된다”며 “루머에서 숨지 않으면 루머가 자라나지 않을 것이다. 당사자들이 직접 답변을 하는 것이 해결책이다”라고 주장했다.
오드리 탕은 14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워 16세에 스타트업을 창업했으며, 19세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검색엔진 회사를 창업했다. 그는 24세에 트렌스젠더가 됐으며 33세에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대만의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해커(시빅 해커)’로 활동했다. 인터넷 사회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대만 디지털총무정무위원에 오르면서 대만 최연소, 최저 학력, 최초 트렌스젠더 장관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드리 탕 장관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코드게이트보안포럼 등이 개최한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7'의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했다.
오드리 탕 장관은 “IT를 사용해 포용되지 못했던 사람을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관 취임 후 회의가 끝나면 행정부와 회의 내용을 공개한다”며 “공개하는 내용을 통해서 상대 국가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으면 오히려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IT 교육에 대해서는 특정한 프로그램이나 도구 사용법보다는 사고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드리 탕 장관은 “소프트웨어(SW)는 수많은 도구 중 하나”라며 “컴퓨터 사고, 디자인 사고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대회 일반부에서는 미국의 PPP팀이 우승해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으며, CYKOR팀이 2등, 올드 고트스킨팀이 3등을 차지했다. 19세 이하 주니어부 대회에서는 오우진(청주 운호고) 학생이, 작년부터 시작한 대학생부는 EIP 0X414A4F55팀(아주대)이 우승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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