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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클라우드 서비스 선보일까?

2017-03-24강진규 기자

북한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컴퓨터를 하고 있는 모습

북한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조만간 클라우드 인프라(IaaS), 클라우드 플랫폼(PaaS),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24일 북한의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국가과학원 정보과학기술연구소가 구름계산봉사(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위한 준비사업을 다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북한이 지난해 3월 개설한 대외선전 사이트다. 구름계산봉사는 북한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표현하는 용어다.

아리랑메아리는 “날로 늘어나는 계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세계적으로 구름계산봉사를 위한 연구가 심화되고 있으며 실지 그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국가과학원 정보과학기술연구소가 초당 연산성능이 40조회에 이르는 고성능 병렬컴퓨터를 구축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사업이 마감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은정 사이트가 개설되고 사용자들은 요구에 따라 하부구조봉사(IaaS)와 가동환경봉사(PaaS), 소프트웨어봉사(SaaS)를 받을 수 있으며 대규모 과학기술 계산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한 만큼 이르면 4월 또는 5월, 6월 중 북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정부가 중심이 돼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한 기관,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미 수년 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5월 25일 북한 로동신문은 '관심을 모으는 구름계산'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로동신문은 "현재 세계적으로 정보기술은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쉽게 얻고 효률적으로 이용하며 사람들의 생활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런 정보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구름계산(Cloud computing)이다"라고 소개했다.

당시 기사는 국가과학원 정보과학기술연구소 관계자가 작성했다. 이미 2014년부터 북한 정보과학기술연구소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해왔다고 관측할 수 있다.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어떻게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을 위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확보했는지 의문이다. 중국 등을 통해 정비와 소프트웨어를 수입하고 일부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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