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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모두가 믿게끔 만드는 게 선거야”

특별시민

2017-03-29신재희 인턴기자

 

 선거철 정치인들이 항상 하는 유세활동이 하나 있다. 서민적인 옷차림으로 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악수를 나눈 뒤 국밥 한 그릇을 먹는 것이다. 선거철에만 행해지는 정치인들의 이러한 행보는 표를 얻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 ‘정치는 쇼’라는 한 국회의원의 말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기도 하다.

영화 특별시민은 정치 쇼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서울보다 서울시장이라는 권력을 더 사랑하는 변종구(최민식)는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한다. 서울시를 위한 공약이나 행정능력보다 쇼를 통해 권력을 얻으려는 변종구, 선거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참모진, 정치 쇼에 넘어가는 유권자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의 정치상황을 풍자한다.

극 중 변종구는 모든 사람이 다 믿게끔 만드는 게 선거라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합법적 사기가 선거에서의 승리를 보장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현재 대한민국은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이어 대선이라는 격변의 정치상황에 접어들고 있다. 대통령 후보를 검증할 시간은 부족하고, 정치에 대한 불신은 최고조에 달해있다. 이럴 때일수록 유권자들은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영화 특별시민은 정치인들의 그릇된 행태를 집요하게 파고듦으로써 반대로 정치적 현명함을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4월 개봉

 

[테크M = 신재희 인턴기자 (jaehee@mtn.co.kr)]

<본 기사는 테크M 제48호(2017년 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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