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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테크&가젯] AR폰 시대 열린다

2017-02-10이석원 테크홀릭 기자

 

‘젠폰AR’은 에이수스가 선보인 증강현실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구글이 추진 중인 가상현실 플랫폼인 ‘데이드림’과 증강현실 기능인 ‘탱고’를 모두 지원하는 첫 제품이기 때문. 젠폰AR은 이를 위해 본체 뒤쪽에 2300만 화소를 지원하는 메인 카메라뿐 아니라 모션추적용 보조 카메라, 심도 측정용 카메라를 더했다.

이 기능 덕에 젠폰AR은 카메라에 보이는 이미지에서 3차원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덕분에 실제 보이는 공간에 가상으로 가구를 배치해보거나 게임 캐릭터 CG를 겹쳐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데이드림도 지원하기 때문에 전용 헤드셋에 연결하면 구글이 제공하는 데이드림 가상현실 환경도 이용할 수 있다. 젠폰AR은 이를 위해 SoC로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얹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600과 800 시리즈 등 최신 SoC에 모두 데이드림 지원을 공언한 바 있다.


‘지오니 M2017’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지오니가 선보인 괴물 스마트폰이다. 물론 다른 사양보다 괴물로 보이는 부분은 단연 배터리다. 7000㎃h에 이는 용량을 갖춘 것. ‘아이폰7 플러스’의 용량이 2900㎃h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제품은 2배에 달하는 용량을 폰 하나에 넣은 셈이다.

실제로 연속통화시간은 26시간, 동영상도 32시간은 거뜬하다. 대기시간은 무려 38일이다. 제조사 측도 이런 괴물 배터리 덕에 이 제품이 일반적인 사용이라면 2∼3일은 충전이 필요 없다고 말할 정도다.

 

[POINT]

증강현실 시장은 오는 2025년이면 800억 달러(약 95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가 가상현실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이를 한데 묶은 복합현실이 본격화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스마트폰 외에 가상현실에 진입한 PC와 콘솔 분야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해 10월 윈도10에 복합현실 플랫폼인 ‘윈도 홀로그래픽’을 올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발표한 윈도10 레퍼런스 가상현실 헤드셋 가격은 299달러에 불과하다. 기존에 나왔던 ‘오큘러스리프트’나 ‘HTC바이브’가 600달러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PC용 가상현실 헤드셋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CES 2017 기간 중에는 델과 HP, 에이서와 레노버 등 주요 PC 제조사가 ‘윈도10’ 가상현실 헤드셋을 공개한 바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젠폰AR에서 알 수 있듯 퀄컴이 자사 SoC를 통한 데이드림 지원을 발표하는 등 지원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구글은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드림, 증강현실을 위한 탱고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단순히 헤드셋만 등장한 상태였다면 올해는 기반 부품과 플랫폼 등이 모두 갖춰진 상황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증강현실이다.

증강현실은 현실+가상 정보라는 성격상 모바일 지향적, 생활 지향적이다. 100% 컴퓨터그래픽(CG)으로 이뤄진 가상현실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성장축으로 삼는다면 증강현실은 라이프스타일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6호(2017년 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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