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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치료를 위한 더 끔찍하고 비정상적인 치료법

2017-01-30신재희 인턴기자

 

수십 마리의 뱀이 들어있는 욕조가 당신의 눈앞에 있다. 의사는 당신에게 맨몸으로 그 욕조에 들어가라고 말한다. 치료를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당신은 이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아마 대다수의 사람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치료법일 것이다.

치료를 위한 더 끔찍하고 비정상적인 치료법. <더 큐어>는 비정상적이고 끔찍한 치료를 보여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어느 날 기업 CEO가 편지 하나만을 남긴 채 사라졌다. 기업의 간부인 ‘록하트’는 사라진 CEO를 찾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웰니스 센터로 향한다. 하지만 록하트는 CEO를 데려오지 못하고 홀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록하트는 돌아가는 길에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되고, 다시 웰니스 센터로 오게 된다. 자신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록하트. 그리고는 상상하지 못한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모든 치료들이 눈에 보이는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는 록하트. 또 신비한 소녀 ‘한나’를 만나게 되면서 웰니스 센터의 비밀을 캐내기 시작한다. 비밀에 점점 더 다가갈수록 그의 주변에 알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현대인들은 심리적 압박과 고통에 찌들어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를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술과 담배와 같은 방법으로 이를 풀어내려 한다. 이에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병의 치료법이 사실은 병 자체보다 더 끔찍할 수도 있다는 이성적인 의식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연출의도를 밝히며 그 모순을 꼬집는다. 


‘캐리비안의 해적’, ‘링’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비주얼리스트로 인정받은 고어 버빈스키 감독. 이 끔찍하고 비정상적인 치료를 버빈스키 감독이 어떠한 연출력과 비주얼로 보여줄지 기대된다.  2월 개봉

 

[테크M = 신재희 인턴기자 (jaehee@mtn.co.kr)]

 

<본 기사는 테크M 제46호(2017년 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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