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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한국 내 클라우드 넘버1 되겠다”

2017-01-19강진규 기자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이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 클라우드 사업에 주력해 온 한국오라클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국오라클은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첫 고객으로 대상그룹을 공개하고 경쟁사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이 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한국오라클이 올해 안에 넘버1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형래 사장은 “오라클은 서비스로서의 SW(SaaS),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사업을 오래 해왔는데 지난해 IaaS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IaaS는 성능도 좋지만 가격이 경쟁사 대비 20% 이상 싸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SaaS, PaaS뿐 아니라 IaaS 사업을 본격화 해 전체 클라우드 시장에서 1위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 날 한국오라클은 국내 첫 IaaS 고객사로 대상그룹을 소개했다. 대상은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을 도입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은 사용자의 데이터센터에서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또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SaaS 부문에서 100% 성장을 기록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형래 사장은 “공공 부문은 아직까지 장애요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공공보다 제조, 서비스, 통신, 금융 등에 집중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며 “클라우드를 지원할 수 있는 영업과 기술 인력도 지난해 100명을 충원했는데 앞으로 2년 동안 200명을 추가로 채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상현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오라클은 이제 아마존을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IaaS에서 넘버 1이 되기 위해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오라클이 24개월 간 전 세계에 29개의 리전(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센터)을 만들었는데 이곳이 클라우드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오라클은 한국 내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리전 구축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상현 부사장은 “투자와 실행에 대한 부분은 본사의 비밀 중 하나로 리전 관련 사안도 중요한 정보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신 김형래 사장은 “모 대기업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포함해 클라우드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했는데, 오라클은 한국에 데이터센터 없이 해외 데이터센터로 참여음에도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왔다”며 “국내 데이터센터가 있고 없고는 성능과 관련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IBM과 한국MS 등은 한국 내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지난해부터 서울 리전을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라클이 경쟁사들과 어떤 방식으로 대결할 지 주목된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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