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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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스마트홈, 홈오토메이션·보안이 킬러앱
2017 홈iot 핵심이슈
2017년 IoT 스마트홈 핵심 이슈
. IoT,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 결합의 원년
- IoT 분야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 결합의 원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연결지능이 IoT의 상황인지와 결합이 되면서 가속 화 예상
. 스마트홈의 빠른 성장세
- 스마트홈은 2017년 홈오토메이션, 멀티미디어, 에너지, 안전, 시큐리티 등의 분야로 적극적인 시장 확장 예상
. 홈오토메이션, 시큐리티 킬러앱 부상
- 홈오토메이션과 시큐리티는 스마트홈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킬러앱이 될 전망. 실제 적용이 용이한 시장이어서 투자와 인수합병 활발 전망
사물인터넷(IoT) 분야는 2025년까지 최대 11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 낼 잠재력을 갖고 있다. 초기 IoT 시장의 특성상 투자가 집중되는 인프라에 해당하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시티의 경제적 영향력이 가장 주효하며 이와 함께 주목할 시장은 바로 인간과 리테일의 영역이다.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상시 연결의 중심이 된 인간의 경우 헬스케어, 자가측정(Quantified Self) 등의 웨어러블 분야와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하는 수많은 디바이스의 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
리테일은 이런 사람들이 실제 공간과 상호작용하면서 라이프스타일 내에서 유무형의 서비스와 제품을 주고받는 막강한 채널로 진화하고 있다. 이 에코 시스템 전반에 연결을 기반으로 한 IoT의 기반기술이 작동하고 있고 고도화되고 있는 것이다.

IoT,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결합 원년
2017년 IoT 시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현실 세계(Physical world)와 가상 세계(Virtual world) 결합의 원년이다. IoT 기술 한 가지만의 트렌드라기보다는 연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머징 테크놀로지(Emerging Technology)가 융합되면서 생기는 변화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연결지능(Connected Intelligence)이 IoT의 상황인지(Context Awareness)와 결합이 되면서 가속화될 것이다. 가까이 개인의 영역에서부터 홈·오피스의 영역을 거쳐 확장될 것이며 인프라의 확장 추이와 만나는 2020년경 이후에 본격적으로 변곡점들의 출현을 보게 될 것이다.
IoT 분야 중 규모는 크지 않으나 단기간에 큰 성장과 함께 기능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장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곳이 스마트홈 영역이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홈 시장규모는 2020년 5868억 달러, 국내 시장은 2018년 18조9122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결 인프라를 가장 쉽게 구현할 수 있는 홈이라는 물리적 이점과 함께 생활밀착형 가전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디바이스와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2017년 홈오토메이션, 멀티미디어, 에너지, 안전, 시큐리티 등의 분야로 적극적인 시장 확장이 예상된다.
이미 인터넷 성숙기에 홈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댁내 제어나 멀티미디어의 관점에서 다양한 시도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많은 가정이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를 수용하고 인터넷망과의 유기적 연결을 이루게 됐다.
이것을 기반으로 IoT의 센서들과 상황인지 기술들이 인지의 확장을 만들고 연결지능 기술들이 결합되면서 스마트홈이라는 영역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선 아마존 에코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스마트홈 비서(Assistant) 기기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홈에서 다양한 가전제품과 퍼스널 디바이스, 그리고 콘텐츠를 연결하는 고리가 그동안 사용자 경험(UX)의 불연속성 때문에 제대로 동작하지 못했는데, 음성인식 에이전트들의 출현으로 새로운 기대감이 불고 있다.
스피커 기반의 스마트 에이전트는 기존 홈 내에서 구동되는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UX와 함께 각 기업들이 가진 핵심 비즈니스 영역과 연동시킬 수 있는 매시업의 기회가 있다.
또 그리고 사용자들의 의도와 패턴을 인지할 수 있는 데이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자들의 진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킬러앱의 부상…홈오토메이션과 시큐리티
홈오토메이션과 시큐리티는 스마트홈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킬러앱이 될 것이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관리하는 주체로서의 허브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유틸리티, 에너지, 환경모니터링, 온도제어와 관리를 위한 HVAC 제어, 스마트스위치, 스마트키친, 스마트조명, 스마트가드닝, 스마트가전을 포함하는 홈오토메이션 분야와 모니터링, 액세스 제어, 홈네트워크 보안을 포함하는 홈시큐리티 분야에서 실제 다양한 솔루션과 기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마존, 네스트, 애플, 필립스, 삼성같은 대기업부터 어거스트, 컨트롤4, 서번트 등 수많은 스타트업이 이 분야에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다른 분야에 비해 실제 적용이 용이한 시장이기 때문에 투자와 함께 인수합병(M&A)도 가장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다.
스마트홈은 또 향후 스마트 시티의 홈 단위 자원으로서 전체 인프라에 연결되는 방향으로 진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시 차원에서의 인프라 투자와 전반적인 운영체제에 연결돼 도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에너지와 유틸리티 분야에서 정부의 다양한 인센티브와 연계되는 솔루션과 기술들이 개발될 가능성이 크며 실제 니즈와 함께 존재하는 시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IoT 적용 분야 중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표준화에 있어서는 여전히 시장 성장에 장애요소와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른 경쟁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성장과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이다. 당분간은 칩셋 메이커, 세트 메이커, 서비스 제공자의 관점에서 다른 방향의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
스마트홈 시장은 이동통신사들에게도 중요한 격전지인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공통적으로 기존 초고속인터넷망과 연계되는 서비스와 이동통신 단말과 연계되는 제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속적으로 파트너사를 발굴해 그 디바이스들을 자사 스마트홈 생태계에 연계하려는 개방형 전략을 기조로 하고 있다.
KT는 중대형 제조사와의 스마트홈케어 협력과 IoT홈매니저를 중심에 놓고 자사 서비스를 중심으로 플랫폼 확장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원격제어서비스 기반으로 스마트홈 서비스의 연계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스마트홈 생태계의 특성상 다양한 디바이스 업체, 서비스 업체, 솔루션 업체들은 유기적으로 제휴와 협력을 통해 외연과 내연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 부분이 국내시장에 가장 큰 허들이며, 이통사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만들어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
삼성의 하만 인수의 숨겨진 한수
삼성이 전장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약 9조 원을 들여 인수한 하만은 강력한 오디오 브랜드를 가진 회사다. 완성차 사업이 아닌 전장사업에서 이미 3000만 대가 넘는 차에 적용된 솔루션뿐만 아니라 전기차나 스마트카 시장이 열릴 경우 우월한 위치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입지를 가지게 된 것이다.
여기에 하만이 인수한 홈오토매이션 기업 AMX가 딜에 포함돼 있다는 또 하나의 수가 숨겨져 있다. 삼성은 이미 2014년 ‘스마트싱스’라는 IoT 홈 관련 플랫폼 스타트업을 인수한 전력이 있는데, 원래의 기대보다 내재화와 기술 레버리징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AMX의 경우 오랫동안 홈오토메이션을 해 온 기업이다 보니 훨씬 큰 시너지가 예상되며 하만이 보유한 8000여 명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함께 삼성의 스마트홈 소프트웨어 파워를 진보시킬 가능성도 있다.
AMX가 몇년간 개발 중인 ‘AMX 리빙 플랫폼’을 삼성의 스마트가전 라인업과 연계해 스마트홈의 주도권을 쥐게 될 삼성을 보게 될 가능성이 생겨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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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은 내수의 규모나 경제적 잠재성이 있는 시장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갖고 있어 국내에서는 대기업과 통신사 주도의 시장이 계속 될 것이다.
알람닷컴, 아이컨트롤, 샤오미 패키지같이 사용자들이 쉽게 스마트홈 관리에서부터 헬스케어까지 다양한 플랫폼 기술과 개방형 API를 통해 확장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부상하고 있다. 현재 커스텀디자인이 가능한 스마트홈 시스템이 매년 7%씩 성장하고 있고 2017년 2조2000억 달러 시장규모가 예상된다.
하지만 DIY 스마트홈 키트 시장이 그 보다 더 급속히 2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따라서 스마트홈 시장은 메이저 기업들의 격전지만이 아닌 수많은 스타트업과 다양화가 극대화된 제품들이 각축을 벌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기회보다는 위기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기본적으로 글로벌 마케팅과 유통, 오픈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다양성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제품과 서비스 모두 어떻게 경쟁력을 소구할 수 있을지 정부와 스타트업이 고민해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국내 IoT 산업은 기대와 인기에 비해 소극적인 투자와 경쟁력이 떨어지는 제조 및 시장 환경 때문에 아직 큰 성장은 물론 스타트업 중심의 다양성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홈은 내수의 규모나 경제적 잠재성이 있는 시장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갖고 있어 국내에서는 대기업과 통신사 주도의 시장이 계속 될 것이다.
2017년에는 스마트홈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약한 기존 비즈니스의 프레임이 아닌 콘텍스트와 콘텐츠가 결합된 다양한 시도가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통해 시도되고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5호(2017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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