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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교육 확산, 클라우드 활용 확대 주목
2017년 에듀테크 핵심 이슈
2017년 에듀테크 핵심 이슈
. SW 교육 새로운 전기
- 스크래치, 엔트리와 연동된 피지컬 컴퓨팅 교육과 스크래치, 엔트리보다 한층 심화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SW 교육 확산
. 디지털교과서 이용 수업 업그레이드
- 디지털교과서 개발과 활용을 위해 이펍과 HTML5 기술, 스마트 앱 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 주목
2017년 교육 현장에서 주목받을 교육 기술을 예측해보기 위해서는 2017년에 중점적으로 추진될 교육 정책을 살펴봐야 한다.
교육 시장은 일반 시장과는 달리 추진되는 교육 정책의 방향에 따라 일선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는 교육 기술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사용자의 구매력에 따라 기술의 개발과 상품의 출시가 이뤄지는 경우보다 상품을 구매해 보급해 주는 교육부 또는 교육청의 정책에 따라 활성화되는 기술과 상품의 종류가 결정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러한 이유에서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주요 교육정책을 살펴보면, 단연 소프트웨어(SW) 교육과 자유학기제를 들 수 있고 여기에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디지털교과서의 개발을 그 다음 순위로 뽑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세 가지 주요 정책이 2017년에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 것인지를 살펴보면 교육 현장에서 주목 받게 될 교육 기술을 어렵지 않게 예측해 볼 수 있다.
SW 교육 학교 1200개로 확대
먼저 SW 교육 정책을 살펴보면, 2017년에 SW 교육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예정이다. 2014년 ‘SW 중심 사회’ 선포 이후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초·중등교육에 도입된 SW 교육은 그 동안 900개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구성된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에서 운영돼 왔으며, 2017년에는 1200개교로 확대돼 운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300개의 새로운 학교에서 SW 교육이 다시 시작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새롭게 고등학교도 포함될 예정이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처음 SW 교육을 시작한 도입 단계로 주로 교육 내용이 ‘스크래치’, ‘엔트리’와 같은 교육용 프로그래밍 도구를 이용해 기초적인 코딩 교육을 실시해 SW 개발을 체험해 보는 수준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2017년에는 SW 교육 연구학교가 1단계 적용을 마치고 고등학교를 포함한 새로운 학교로 재구성돼 한층 심도 있는 SW 교육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SW 선도학교 역시 학교 수를 대폭 확대하면서 기존부터 운영되고 있는 학교에서는 보다 심화된 내용으로 SW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에 비춰 볼 때 2015년과 2016년에는 스크래치와 엔트리를 이용한 SW 교육이 대세였다면 2017년부터는 스크래치, 엔트리와 연동된 피지컬 컴퓨팅 교육과 스크래치와 엔트리보다 한층 심화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SW 교육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크래치 및 엔트리와 연동돼 SW 교육의 심화 과정으로 여겨지는 피지컬 컴퓨팅 교육은 교육 현장에 신선한 열풍과 SW 교육의 한 단계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대표적으로 이루어진 피지컬 컴퓨팅 교육의 사례로는 ‘아두이노’를 들 수 있다. 아두이노는 스크래치와 연동돼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스크래치의 한계를 넘어서는 심화된 SW 교육의 한 가지 방안으로 생각돼 왔다.
그러나 설치 방법이 SW 교육을 이제 받기 시작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져 그동안 크게 확산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7년에는 특성화고등학교까지 포함되는 고등학교급에서 SW 연구학교가 운영되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아두이노를 이용한 피지컬 컴퓨팅 교육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아두이노보다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피지컬 컴퓨팅 도구들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햄스터 봇과 엔트리 봇은 스크래치 및 엔트리와 연동이 되면서 사용이 쉽고 간편해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금까지 개발된 것보다는 심화된 보드가 개발돼 햄스터 봇이나 엔트리 봇을 이용해 보다 다양하고 심화된 프로그램의 구조를 학습할 수 있는 제품들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VR·AR 배우는 자유학기제
두 번째 교육 정책으로 자유학기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유학기제는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교육정책으로 2017년에도 변함없이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에서는 진로 탐색을 위해 자신의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유일하게 학교 당국의 주도가 아닌 학생들의 욕구에 맞는 교육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 IT와 관련된 교육들로는 3D프린터 교육, 드론 교육,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교육 등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일선 중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최근 3D프린터 교육은 제품의 가격이 낮아지고 활용 분야가 더욱 다양해지면서 보다 쉽게 일선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드론 역시 제품의 가격이 매우 저렴해 지면서 교육 현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고 일부 드론 제품은 움직임을 프로그래밍 할 수도 있어 SW 교육과도 연동이 가능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따라서 2017년에는 자유학기제의 일환이 아닌 SW 교육의 심화 과정으로 드론 프로그래밍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VR와 AR 교육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VR는 콘텐츠가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관련 기기들이 더욱 저렴하게 출시되고 있고 스스로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카드보드 제품도 이미 활용되고 있어 2017년에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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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스마트 앱을 디지털교과서와 함께 수업에 적용하는 방안이 관심을 받고,
디지털교과서 활용이 좀 더 쉽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한 지원 체제 구축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R도 최근 포켓몬 고 열풍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고 국내 출시도 임박해 오고 있다는 소식에 2017년에는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다양한 AR 앱이 여러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어 자유학기제를 통한 체험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 번째 교육정책으로 디지털교과서를 살펴볼 수 있다. 디지털교과서는 이미 2008년부터 개발돼 사용되고 있으나 시범 운영에 그쳐 일반학교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15년 하반기부터 희망하는 학교는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이 확대됨에 따라 이제는 모든 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2015 교육과정으로 개편되면서 교육부에서는 2016년 8월 초·중등학교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 고시를 통해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 그리고 중학교 1학년의 사회, 과학 과목에만 적용하던 디지털교과서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사회, 과학, 영어 과목과 고등학교의 영어 과목까지 확대 적용하는 고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는 2015 교육과정에서 교과서를 개발하고 있는 출판사에서는 해당 과목의 디지털교과서를 함께 개발해야 하므로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적용되는 ‘이펍(ePub)’과 HTML5 기술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는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한 수업에서 교육정보의 이용이 보다 다양해질 수 있도록 스마트 앱을 디지털교과서와 함께 수업에 적용하는 방안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그 동안의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 앱들을 연동한 디지털교과서 수업이 효과적으로 적용된 사례들이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또 교육당국에서는 디지털교과서 활용이 좀 더 쉽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해 학습이력, 평가문항, 다양한 학습정보 등을 편리하게 저장하고 내려 받을 수 있는 지원 체제 구축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17년에는 디지털교과서 개발과 활용을 위해 이펍과 HTML5 기술, 스마트 앱 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5호(2017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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