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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앤가젯] 센서 없이 위치 추적…증강현실 헤드셋
센서 없이 위치 추적…증강현실 헤드셋
증강현실(AR)에 대한 관심은 ‘포켓몬고’ 이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포켓몬고가 간단한 형태로 AR의 시장성에 대해 알려줬다면 ‘메카몬’ 같은 제품은 실제 로봇 장난감을 이용해 AR와 디지털 공간을 오가면서 아이들이 대전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로봇 자체는 다리 4개를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을 즐기려면 먼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앱으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는 건 물론 화면을 통해 무대가 될 AR를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을 오가면서 실제 로봇 대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 로봇은 무게가 1㎏도 안 되는 경량. 여기에 무기나 방어구 같은 걸 추가할 수 있으며 내장 배터리를 이용하면 1시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혼자 즐길 수도 있지만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배틀 모드를 할 수도 있다. 재미있는 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함께 발표해 단순 장난감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으로 키우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링크’는 AR 헤드셋이다. 물론 요즘 오큘러스리프트나 HTC바이브 같은 PC용이나 플레이스테이션VR 등 콘솔용, 기어VR 같은 스마트폰용 제품이 많이 나온 상태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대부분 외부 센서를 필요로 한다.
링크의 장점은 이런 복잡한 센서나 베이스 스테이션 등의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아예 스테레오 카메라를 내장했다. 쉽게 말해 외부 센서가 없어도 현재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서 20m 안쪽에 위치한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물체를 감지하는 건 물론 추적할 수 있는 것. 심도와 거리 측정 등을 할 수 있다.
AR와 가상현실(VR)을 모두 지원하는 복합현실 헤드셋인 만큼 기존 제품보다 높은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oint
한 시장조사기업에 따르면, 2020년 AR 전체 시장 규모는 160조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순수 AR 시장 규모는 120조 원, VR는 40조 원으로 예상된다.
물론 전문가들은 결국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인텔이 각각 복합현실, 융합현실이라고 말하는 ‘AR+VR’가 최종지가 되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 하지만 AR와 VR를 나눠서 보면 규모 자체로는 AR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유는 사실 따지고 보면 간단하다. VR는 보이는 공간 자체가 모두 가상인 만큼 안전 등 여러 이유로 특정 공간에서 실행해야 한다. 이에 비해 AR는 현실에 가짜 컴퓨터그래픽을 더한 형태, 그러니까 태생 자체가 모바일 친화적이라는 차이가 있다.
이런 이유로 VR는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AR는 이보다 훨씬 생활 친화적인 서비스에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구글이 발표한 ‘프로젝트 탱고’ 같은 서비스는 쉽게 말해 실내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람처럼 공간 자체를 기억하는 에어리어 러닝 같은 기능도 지원한다.
공간을 기억하고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면 예를 들어 슈퍼마켓에서 제품마다 관련 정보나 가격, 프로모션 영상 같은 걸 AR로 구현해줄 수도 있다. 링크를 개발한 스테레오랩스는 ‘제드’라는 스테레오 카메라를 개발한 바 있다.
앞으로 이런 고품질 AR 콘텐츠를 즐기고 센서를 더해 외부 인터페이스 등에 편의성을 더하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5호(2017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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