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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oT 전용 전국망 상용화
2016-07-04도강호 기자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왼쪽 다섯번째),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도강호 기자]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IoT 네트워크 서비스에 나선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호텔에서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50여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에서 IoT 전용요금제와 관련서비스, IoT 신사업 활성화 전략 등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이 구축한 로라 네트워크는 IoT만을 위한 네트워크다. 로라 네트워크는 기존 무선통신에 사용되는 3G, 4G LTE 네트워크에 비해 느리지만, 전력 소모가 적고 모듈 등의 비용이 저렴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로라 네트워크 관련 기술 개발을 시작해 올해 3월 전국망 구축을 선언한 후 3개월 만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서 구축한 LTE-M과 로라 네트워크를 이용해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LTE-M은 일부 LTE 네트워크의 속도와 용량을 조절해 IoT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네트워크로, 로라 네트워크보다 고가지만 상대적으로 연결 빈도나 데이터 전송량이 많은 IoT 서비스에 적합하다. 특히 SK 텔레콤은 “하이브리드형 IoT 네크워크를 전국에 제공하는 세계 첫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월 이용료 350원 ~2000원의 IoT 전용회선 요금제도 함께 발표했다. 예를 들어 1시간에 1회 이하로 매우 적은 데이터를 전송하는 가스 검침기의 경우 월 350원으로 로라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비싼 월 2000원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월 100M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SK는 서비스 초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가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ThingPlug)'를 활용하는 파트너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수익의 100%를 제공할 뿐 아니라 추가 데이터도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후에도 SK텔레콤의 플랫폼에 연동할 경우 파트너의 수익비율을 최대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저렴한 IoT 네트워크 통해 가로등·보안등 원격제어, 가스·수도 무선 검침, 맨홀 내부 상태 모니터링, 취약계층 위험 방지 웨어러블 기기 등 생활 속 안전과 편리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용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7월에는 가스 원격검침과 초중등학교 대상 응급 알림 워어러블 기기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고, 8월에는 창조마을의 환경 모니터링이 시작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후로도 맨홀 관제, 실시간 주차 공유 등 연말까지 총 20개의 신규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50여개 파트너사가 참석한 가운데 ‘SK텔레콤 IoT 파트너스’ 출범식도 진행했다. 파트너십 참여기업들은 전용모듈의 우선 공급, 사업 아이디어 우선 추진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파트너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오픈한 ‘IoT 포털’을 통해 로라 개발자 지원을 위한 관련 기술·서비스 정보의 제공하는 한편, 사업 제안, 전용모듈 신청 및 테스트 이용 신청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협력사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업화하기 쉽도록 ‘파트너 허브’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로라 전용모듈 10만 개를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6월 말부터 배포하는 한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 IoT 기술과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는 사람 간의 연결이라는 한계를 넘어 사물 간의 연결로 무한 확장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산학연관 모두가 함께하는 IoT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하는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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