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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새로움 없지만 기대감 준 구글 I/O
2016-05-22테크M 취재팀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이슈브리핑]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향한 구글의 진격, 그리고 새로움보다는 기대감. 18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의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구글 인공지능의 핵심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질문을 이해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버넌트의 감독이 누구냐'라는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은 물론 식당을 예약하거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와 비슷한 기능이다.
구글 어시스턴트은 스마트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알로'와 스마트홈 기기인 '구글홈'에도 탑재됐다.
알로의 기본 기능은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는 일반적인 매신저 앱과 동일하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저녁 메뉴에 대한 대화에서 주변 지역의 식당을 추천하는 식이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챗봇 서비스와 비슷하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구글홈은 '아마존 에코'와 비슷하다. 아마존 에코는 인공 비서인 ‘알렉사’가 탑재돼 있어 음성으로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구글 홈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집안의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구글은 또 새로운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공개했다. 데이드림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다음 버전인 '안드로이드N'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데이드림이 적용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고성능 센서와 프로세서 등 VR 모드를 지원해 완전한 VR 디스플레이 기기로 활용될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처럼 데이드림도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데이드림으로 기존 안드로이드 파트너들을 끌어들여 새로운 VR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삼성, LG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올 가을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또 증강현실 기술인 '프로젝트 탱고'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올 여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탱고는 건물이나 주변 환경을 인식해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탱고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레노버와 함께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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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올해 구글 I/O를 통해 AI와 3D를 향한 움직임을 더욱 구체화 했다.
하지만 새로움은 부족했다. 이미 애플, MS, 페이스북, 아마존을 통해 공개된 서비스나 시도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동안 ‘텐서플로’와 같은 기술만 앞세우던 구글이 서비스 출시에서는 한 발 늦은 셈이다. VR는 페이스북, AR는 MS에 비해 늦었다.
반면, 수면 아래서 오랜 기간 개발에 전념해온 구글인 만큼 상대적으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들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주고 있다. 실제로 사용자들의 평가가 나온 뒤에야 승패가 판가름 날 것이다.
구글 I/O에서 또 하나 주목할 것은 구글이 공개한 인스턴트 앱이다. 인스턴트 앱은 앱을 설치하는 과정 없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아주 작은 앱을 재빠르게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사용 후 이를 다시 삭제하는 방식이다.

앱을 통한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불편한 방식이다. 앱을 찾고 설치하는 과정도 번거롭지만, 정작 스마트폰에 설치된 수많은 앱 가운데, 자주 쓰는 앱은 소수에 불과하다.
앱은 스마트폰을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동시에 스마트폰을 관리하기 어렵고 불편하게 만드는 존재인 것이다.
실제로 IT 기업들이 인스턴트 앱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인스턴트 앱은 앱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자를 확보하고, 설치된 앱을 이용해 다른 서비스를 도모하던 기존의 비즈니스를 어렵게 한다. 인스턴트 앱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도 지켜볼 일이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
구글 인공지능의 핵심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질문을 이해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버넌트의 감독이 누구냐'라는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은 물론 식당을 예약하거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와 비슷한 기능이다.
구글 어시스턴트은 스마트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알로'와 스마트홈 기기인 '구글홈'에도 탑재됐다.
알로의 기본 기능은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는 일반적인 매신저 앱과 동일하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저녁 메뉴에 대한 대화에서 주변 지역의 식당을 추천하는 식이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챗봇 서비스와 비슷하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집안의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구글홈은 '아마존 에코'와 비슷하다. 아마존 에코는 인공 비서인 ‘알렉사’가 탑재돼 있어 음성으로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구글 홈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집안의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구글은 또 새로운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공개했다. 데이드림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다음 버전인 '안드로이드N'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데이드림이 적용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고성능 센서와 프로세서 등 VR 모드를 지원해 완전한 VR 디스플레이 기기로 활용될 수 있다.

(구글의 가상현실 플랫폼) |
구글은 안드로이드처럼 데이드림도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데이드림으로 기존 안드로이드 파트너들을 끌어들여 새로운 VR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삼성, LG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올 가을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또 증강현실 기술인 '프로젝트 탱고'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올 여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탱고는 건물이나 주변 환경을 인식해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탱고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레노버와 함께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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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올해 구글 I/O를 통해 AI와 3D를 향한 움직임을 더욱 구체화 했다.
하지만 새로움은 부족했다. 이미 애플, MS, 페이스북, 아마존을 통해 공개된 서비스나 시도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동안 ‘텐서플로’와 같은 기술만 앞세우던 구글이 서비스 출시에서는 한 발 늦은 셈이다. VR는 페이스북, AR는 MS에 비해 늦었다.
반면, 수면 아래서 오랜 기간 개발에 전념해온 구글인 만큼 상대적으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들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주고 있다. 실제로 사용자들의 평가가 나온 뒤에야 승패가 판가름 날 것이다.
구글 I/O에서 또 하나 주목할 것은 구글이 공개한 인스턴트 앱이다. 인스턴트 앱은 앱을 설치하는 과정 없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아주 작은 앱을 재빠르게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사용 후 이를 다시 삭제하는 방식이다.

(구글이 공개한 '인스턴트 앱' 3종) |
앱을 통한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불편한 방식이다. 앱을 찾고 설치하는 과정도 번거롭지만, 정작 스마트폰에 설치된 수많은 앱 가운데, 자주 쓰는 앱은 소수에 불과하다.
앱은 스마트폰을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동시에 스마트폰을 관리하기 어렵고 불편하게 만드는 존재인 것이다.
실제로 IT 기업들이 인스턴트 앱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인스턴트 앱은 앱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자를 확보하고, 설치된 앱을 이용해 다른 서비스를 도모하던 기존의 비즈니스를 어렵게 한다. 인스턴트 앱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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