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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캠퍼스서울 1년 "양적 성장 넘어 질적 성장 돕겠다"

2016-05-10조은아 기자

10일 열린 캠퍼스서울 설립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임정민 캠퍼스서울 총괄이 성과와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10일 열린 캠퍼스서울 설립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임정민 캠퍼스서울 총괄이 성과와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나아가 서울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허브로 성장하도록 돕겠다." (임정민 구글 캠퍼스서울 총괄)

10일,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서울'이 설립 1주년을 맞았다. 캠퍼스서울은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구글캠퍼스로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지난 1년 캠퍼스서울은 사업가에게 필요한 엔지니어링, 마케팅, 디자인, 데이터 분석, 법률, 회계 등을 교육하고 회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했다. 파트너사인 500스타트업, 스트롱벤처스와 함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자 네트워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진행한 창업 관련 행사만 450건이 넘는다.

캠퍼스서울은 설립 1년 만에 1만3000명 이상의 창업가, 투자자, 창업 준비자 등이 커뮤니티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창업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입주사 전용공간에는 콜버스랩, 피스칼노트, 플런티 등 초기 단계 스타트업 7곳이 입주해있으며, 이곳을 거쳐간 스타트업만 9곳이다. 이들 스타트업이 지난 한 해 유치한 금액만 120억 원 이상이다.

개인 맞춤 추천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데이블을 운영하는 이채현 대표는 "구글캠퍼스 입주 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스타트업을 위한 계약서 쓰는 법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김앤장 변호사에게 계약서 검토를 받을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년차를 맞은 캠퍼스서울의 다음 고민은 양적 성장보다 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데 있다. 우선 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확대를 위해 캠퍼스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에 더해 구글 글로벌 엑스퍼트 위크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영업, 마케팅, 개발 등 각 분야 전문가인 전세계 구글 직원들이 2주간 서울에 상주하며 국내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멘토링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성장 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구글 내부 인력을 멘토링에 참여시켜 기술, 창업, 디자인,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정민 총괄은 "서울은 스타트업 허브가 되기 위한 요건은 충분하지만, 아직 외국인이 창업을 하기엔 개선할 여지가 많고,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할 때도 내수와 해외 사업을 모두 하기엔 어렵다"며 "서울 자체가 글로벌 시장이 돼야 한다"며 서울의 글로벌화를 위한 토대 역할을 강조했다.

 

[테크M =조은아 기자(echo@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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