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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는 MCN 열풍, 교두보가 필요한 시점"
3일 구글캠퍼스서울에서 열린 '모바일 콘텐츠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모바일 동영상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
“기존 방송 시스템이 TV를 중심으로 고도화됐다면 모바일 환경에서는 새롭게 고도화해야할 부분을 찾아야 한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 바로 MCN(Multi Channel Network)의 1인 크리에이터인데, 아직 실질적으로 시장 전환을 이뤄내고 기존 시스템과 협업하기에는 서로 신뢰가 미흡하다.” (김경달 네오터치 대표)
모바일 콘텐츠 컨퍼런스 ‘캠퍼스 토크, 모바일 비디오, 이제는 크리에이티브다’가 3일 서울 삼성동 구글캠퍼스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모바일 영상 콘텐츠 시장 동향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비교 분석, 그리고 제작부터 유통까지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이전시, 유통사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모바일 비디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좌담회가 눈길을 끌었다.
김경달 네오터치 대표는 “기존 방송 시스템이 채우지 못하는 모바일 콘텐츠의 빈 곳을 MCN 크리에이터가 채우고 있지만, 그들이 인정받고 신뢰받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며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MCN 열풍이 요즘 잠시 주춤하는 이유도 그 때문으로, 교두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콘텐츠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인 수익구조에 대해서도 가감 없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수익모델이 광고와 협찬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돈을 쓰는 광고주를 조회 수와 ‘좋아요’ 숫자만으로는 설득하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KBS PD 출신인 이예지 SM엔터테인먼트 PD는 “기존 방송 시스템과 모바일 콘텐츠 제작의 차이는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는가에 있다”며 “크게 시청률, 댓글, 제작비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이예지 PD에 따르면, 모바일 콘텐츠 제작의 경우 팬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만들다보니 시청률과 댓글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이점이 있는 반면, 항상 수익구조가 안정돼 있지 않아 제작비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현진 유투브 파트너십 수석부장은 “유튜브는 광고 기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지만, 지난해 말 월정액을 내면 광고를 보지 않을 수 있는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를 선보이며 수익 모델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며 “아직 서비스 출시가 이뤄진 곳이 3개국 정도밖에 안되지만 이미 국내 제작자들도 여기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 가상현실(VR), 라이브스트리밍 등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보다 건강한 MCN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성지환 72초 대표는 “국내 시장이 작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익이 안나는 시장은 아니다. 해외시장 진출은 냉정하게 생각해봐야할 문제”라며 “해외에도 크리에이터는 있다. 결국 그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만의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테크M= 조은아 기자(echo@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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