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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로봇 기술 대가 로드니 브룩스와 1세대 제자들

2016-03-23장길수 IT칼럼니스트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장길수 IT칼럼니스트] 아이로봇은 로봇 기술 대가와 그의 1세대 제자들 아이로봇은 콜린 앵글, 헬렌 그라이너, 로드니 브룩스 등 3명이 공동 창업했다.

현재 콜린 앵글이 CEO겸 회장을 맡고 있지만 창업 과정에는 콜린 앵글의 MIT 지도교수였던 로드니 브룩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앵글은 브룩스 교수가 소장으로 있던 MIT 인공지능연구소에서 ‘징기스’라는 로봇 개발을 같이 진행했으며, 1990년 MIT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나서 브룩스 교수의 권유로 창업을 결심했다.

당시 그의 나이 22세였다. 콜린 앵글은 1997년 NASA의 화성탐사 로봇 개발에도 참여, ‘NASA 그룹 성과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에는 공동 창업자인 헬렌 그라이너와 함께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언스트앤영의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로봇을 공동 창업한 로드니 브룩스는 로봇 업계에선 신화와 같은 존재다.

그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MIT 인공지능연구소와 컴퓨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현재 그는 산업용 로봇 전문업체인 리씽크로보틱스의 회장 겸 CTO다. GE의 로봇자문위원회 위원, 올해 1월 공식 출범한 도요타 리서치연구소 자문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콜린 앵글 아이로봇 CEO
(콜린 앵글 아이로봇 CEO)

로드니 브룩스의 로봇업계에 영향력은 아이로봇 공동 창업자인 콜린 앵글과 헬렌 그라이너가 그의 1세대 제자이며, 소셜 로봇 ‘지보’ 개발자인 신시아 브리질, 휴머노이드 프로젝트인 ‘코그’를 주도한 브라이언 스카셀러티 등이 2세대 제자라는 점에서 잘 알 수 있다.

로드니 브룩스는 전통적인 인지과학 이론에 반기를 든 인물로도 유명하다. 인간의 인지과정에 중앙통제적인 장치가 존재한다는 종전의 이론을 거부하고 대신 ‘포섭구조(Subsumption architecture)’라는 이론을 제시했다.

콜린 앵글과 공동으로 연구한 곤충 로봇 징기스는 그의 생각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징기스는 중앙처리 장치 없이 다리에 부착된 6개의 센서에 의해 각기 다른 다리를 통제한다.

브룩스는 1988년 콜린 앵글의 석사 논문 주제인 징기스 연구 당시 지도 교수였다. 1991년 아이로봇은 우주 탐사용 로봇인 징기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이로봇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인 헬렌 그라이너는 아이로봇의 청소용 로봇 ‘룸바’를 공동 설계했다. 2004년까지 아이로봇의 CEO, 2008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다.

그녀의 재임 기간 동안 아이로봇은 룸바와 팩봇 등 군사용 로봇을 내놓았다. 그녀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도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아이로봇을 그만두고 2008년 소비자용과 군사용 드론 시장을 겨냥해 멀티콥터 드론 전문업체인 사이파이웍스를 창업했다.

사이파이웍스는 지난해 하반기 벤처캐피털로부터 22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할 정도로 유망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35호(2016년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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