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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주도하는 'CES 2017' 개막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CES 2017'의 첫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4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17'가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 다만 CES 참가 기업들은 지난 3일부터 미디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며 CES에 출시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은 기조연설에 나선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컴퓨터그래픽용 반도체인 GPU와 그래픽카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GPU가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중요 장비로 떠오르면서 엔비디아도 인공지능 시대 핵심 기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우디와 함께 2020년 완전 자율주행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완전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자동차용 인공지능 컴퓨터 ‘자비어(Xavier)’를 선보였다. 자비어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보드 모양 컴퓨터로 8코어 커스텀 ARM64 CPU, 512 코어 볼타 GPU 등으로 구성됐다.
황 CEO는 게임 플랫폼 ‘지포스 나우’,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4K 스트리밍 안드로이드 콘솔 ‘실드’, 구글 어시스턴트가 연결된 음성인식 장비 ‘스팟’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삼성은 이날 간담회에서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QLED TV를 비롯해 플렉스워시, 플렉스드라이 등의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또 CES 혁신상을 받은 '패밀리허브 2.0', '기어 S3'를 중심으로 한 웨어러블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LG는 성능이 개선된 OLED TV를 비롯해 독자 운영체제(OS)인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 등을 선보였다. 스마트 냉장고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와 연동된다.
특히 LG는 인공지능 로봇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LG가 공개한 로봇은 음악을 들려주고, 카메라를 통해 가족을 구분해 인사를 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허브로봇, 허브로봇과 연결해 집안 곳곳에 놓을 수 있는 미니로봇, 4개 국어로 답변 가능한 공항안내 로봇 등이다.
이번 CES에서는 자동차 기업들의 자율주행자동차와 전기자동차도 다수 소개된다. BMW와 혼다, 테슬라의 경쟁업체로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는 중국계 전기자동차회사 패러데이퓨처 등이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한다.
현대자동차도 전기차 '아이오닉'의 자율주행 모델을 선보인다. 기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심 지역에서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의 아이오닉 자율주행 모델은 주변인식센서인 라이다를 범퍼에 장착해 양산과 상용판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제품도 선보인다. 다만 VR 분야에서는 선두기업인 삼성전자, 오큘러스, HTC, 소니 등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보다 앞서 발표된 제품들의 사용성을 높이는 주변기기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신 올해 CES에서는 AR와 관련된 기기들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수스는 구글의 AR 플랫폼 '탱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다. 아수스가 선보이는 '젠폰AR'는 퀄컴의 새로운 칩셋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올해 CES는 인공지능, IoT, 웨어러블, 자율주행자, VR와 AR 등 지난해와 비슷한 트렌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CES가 새로운 기술들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자리였다면, CES 2017은 실사용자들에게 좀 더 다가간 제품이 다수 선보일 전망이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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