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M = 강진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서울아산병원은 의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질환 예측 및 진단 등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의료 빅데이터 분석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MS는 이번 콘테스트가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의료 빅데이터의 연계 및 접근성 확대를 통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창출하고, 의료적 관점의 현안 및 난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의료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기업은 참여할 수 있으며,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기반으로 의료 분석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한국MS는 콘테스트 기간에 애저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도구 R 등 분석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희망자를 대상으로 분석 툴 활용 교육을 병행한다.

콘테스트를 위해 제공되는 빅데이터는 의료 관련 영상, 생체신호 시계열 데이터, 특정 질환에 대한 임상정보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관련 법령 및 제도에 따라 비식별화가 완료된 데이터에 한해 공개된다. 모든 데이터는 애저 상에서만 열람 및 분석이 가능하고 외부 반출은 불가능하다.

김현정 한국MS 공공사업부 전무는 “이번 콘테스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산업과 IT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의학적 난제를 해결하고 빅데이터 분석전문가를 발굴하는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의료분야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내는 의미있는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는 오는 23일까지이며, 최종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서울아산병원과의 기술협력 및 사업화 기회가 제공된다.

[테크M = 강진규(vip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