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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클라우드 보안인증 신청
(NHN엔터테인먼트의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모습) |
NHN엔터테인먼트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클라우드 보안인증 심사를 신청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NHN엔터테인먼트가 KISA에 4번째로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신청했다.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가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사업 등으로 대규모 전산자원을 운영해 기반이 갖춰져 있으며 ‘토스트 클라우드’로 클라우드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신청함으로써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2일 인증을 신청했으며, 1월 중 세부 심사일정이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6년 7월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아야 한다.
KISA 관계자는 “지금까지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신청한 곳은 4곳”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5월 보안인증을 신청해 10월 첫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이어 네이버의 IT인프라 운영 등을 담당하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두 번째로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신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12월 중순 KISA는 네이버에 보안인증 평가결과를 송부하고 보완조치를 요청했다. 보완조치에 통상 1~2달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2017년 1월 중 네이버가 인증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비아도 11월 인증을 신청해 심사를 받고 있어 내년 초 인증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은 내년부터 시장이 점차 열릴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가정보화 예산 5조2085억 원 중 클라우드 관련 예산이 4358억 원에 달한다. 미래부는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클라우드를 사용해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1조 원 이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들에서 내년에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앞으로 국가 행사에서 클라우드가 적극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클라우드 보안인증 신청이 이어질 전망이다. KISA의 클라우드 보안 취약점 점검 및 인증심사 지원 2017년 용역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6곳이 추가로 보안인증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SK주식회사 C&C, 이노그리드,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내년 초 클라우드 보안인증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내년 1월 공동평가기준(CC)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CC 인증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클라우드 부문 관계자도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초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S 관계자도 “KISA 관계자들과 논의를 하면서 계속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시기를 좀 더 보겠다는 입장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내부적으로 클라우드 보안인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신청 시기 등은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호스트웨이 등이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취득한 기업들이 연이어 나오고 공공 클라우드 사업 수주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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