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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대되는 테크 분야 국내 기업
2017년 네이버가 큰 전환점을 맞이한다. 경영진을 세대교체하고 기업의 색깔을 바꿀 예정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부문에서의 다양한 사업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네이버의 변신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압도적으로 2017년 가장 주목할 기업으로 네이버를 손꼽았다. 한 전문가는 네이버를 가리켜 “한국인에 적합한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이를 활용해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동시에 가진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현재 매일 평균 약 2400만 명이 모바일을 통해 방문하는 검색 점유율 1위의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검색포털로 자리잡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문제점들을 개선하면서 반전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시도했으며 메신저 ‘라인’이 대박을 쳤다. 라인은 일본,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네이버의 고민까지 해결해 줬다. 라인 사용자는 2016년 9월 기준으로 2억2000만 명에 달하며 라인 회사는 2016년 7월 미국과 일본 증시에 상장됐다. 또 네이버는 콘텐츠 사업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웹툰으로 대박을 터트렸고 웹소설로 콘텐츠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중요한 두 가지 변화를 발표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2017년 3월 퇴진하고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하기로 한 것이다. 또 네이버의 기술조직인 네이버랩스를 1월 독자법인으로 출범시킨다. 업계에서는 이를 네이버가 1세대 경영을 마감하고 2세대 경영으로 탈바꿈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연히 이는 네이버의 색깔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 대표 내정자는 네이버에서 콘텐츠 사업으로 성공을 이뤄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네이버랩스는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차 등 네이버의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가 개발한 로봇 'M1' |
이러한 변신이 전문가들이 네이버를 2017년 주목할 기업으로 선정한 이유다. 한 전문가는 “네이버는 네이버랩스를 통해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융합 산업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인공지능, 기계기술, 사물인터넷이 융합되는 4차 산업 혁명의 흐름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이외에도 삼성전자, KT, SK텔레콤, 카카오 등이 주목받을 기업으로 손꼽혔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과 바이오산업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16년 11월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는 내년에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또 추가 기업인수와 매각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
KT는 차세대 통신(5G) 분야에서,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주목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카카오는 모바일 부문에서 막강한 영향력과 카카오뱅크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45호(2017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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