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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뽑은 2017년 주목할만한 해외기업은
2017년 가장 기대되는 해외 테크 기업으로 구글이 단연 선두를 달렸다.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재생에너지 등 여러 차세대 기술 분야에 꾸준한 성과를 보인 것은 물론, 혁신 역량도 갖췄기 때문이다. 구글이 그리는 2017년은 어떤 모습일까.
구글은 지난해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홈 디바이스 ‘구글홈’을 선보였다. 구글홈은 아마존의 ‘에코’와 함께 스마트홈 비서 기기의 양대산맥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구글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든 서비스 플랫폼에 접목하려는 것. 구글은 지난해 하반기 모바일 메신저 ‘알로’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픽셀’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출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제하는 개발자용 플랫폼 ‘액션 온 구글’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가 새로운 ’액션‘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글은 자율주행차 사업에도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해 12월 구글은 X 프로젝트 랩에서 맡아온 자율주행차 개발 부문을 자회사 웨이모로 독립시켰다. 이어 웨이모는 자동차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합작해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시험용 미니밴을 생산했다.
웨이모와 FCA는 올해 초 도로 시험주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자율주행 미니밴으로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17년 구글은 재생에너지 사용도 늘린다. 구글은 올해 말까지 전사 운영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목표로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와 재생에너지 크레딧(REC) 구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REC는 구매한 REC만큼 기존 에너지 사용을 상쇄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것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구글은 이미 전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구매 기업이다. 현재까지 총 2.6기가와트(GW)에 달하는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를 구매해왔다.
구글과 함께 아깝게 2위로 뽑힌 아마존의 행보도 주목된다. 아마존은 스마트홈 컨트롤러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 ‘에코’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넘어섰다. 아마존은 에코의 파생형 기기 ‘에코 닷’과 ‘아마존 탭’을 출시한 데 이어 에코에 탑재한 AI 기술 ‘알렉사’의 개발자 도구 ‘알렉사 스킬 키트’를 공개하는 등 플랫폼 확장에 주력해 왔다.
올해 1분기에는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차세대 AI 스피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분야 선두주자인 테슬라도 언급됐다. 지난해 10월 테슬라는 올해 안에 완전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계획대로라면 2017년은 자율주행차 시대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 8대와 초음파 센서 12개를 탑재, 주변 움직임을 360도로 감지하고 250m 전방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공개된 테슬라의 마스터플랜도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전기 덤프트럭과 인구 밀집 지역에 투입이 가능한 소형 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두 차량은 운송비용 절감 효과와 높은 안전사양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M = 주다은 인턴기자(eun2629@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45호(2017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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