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160테라(Tbps)급 백본 스위치를 도입, 통신 속도와 데이터 처리량을 기존에 비해 400배 높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백본 스위치(Backbone switch)는 서버에서 발생한 모든 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로,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 제공을 위한 중추적인 통신장비다. 최상위 네트워크인 백본 스위치에서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가능해야 병목현상 없는 온라인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160테라급 환경은 풀(Full) HD급 영화 한편(5GB)을 1초에 약 3만3000편 전송할 수 있는 속도이며, 100메가(Mbps)의 속도로 160만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대용량이다. 카페24는 또 이중화 구성을 통해 트래픽 수용, 분산처리 능력을 높였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고품질, 고용량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비즈니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 마련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카페24는 적극적인 IT 인프라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