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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의사결정권자 86% 데이터 쌓아두고 있다”

2016-12-07강진규 기자




국내 IT 의사결정권자의 86%가 데이터와 디지털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쌓아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리타스코리아(대표 조원영)는 7일 데이터 저장 행태를 분석한 ‘데이터 적체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베리타스에 따르면, 조사 결과 국내 IT 의사결정권자의 86%가 스스로를 데이터와 디지털 파일을 삭제하지 못하고 쌓아두는 이른바 ‘데이터 호더(Data Hoarder)’라고 답해 무분별하게 데이터가 저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들은 디지털 파일을 쌓아두고 있는데, 본인이 생성한 데이터의 56%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적체 습관이 기업 전반에 퍼져 있는 반면, 49%의 국내 사무직 근로자들은 무분별하게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 호더가 일정에 맞춰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대다수의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들은 저장해둔 데이터 규모와 양에 압도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7%의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는 쌓아둔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많은 업무 시간을 소요하고 있으며 69%의 국내 사무직 근로자는 오래된 디지털 파일이 너무 많아 정리 및 삭제하는 일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절반이 넘는 IT 의사결정권자(53%)는 직원들이 향후 다시 데이터를 참조할 일이 생기는 것을 걱정해 데이터를 저장한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국내 IT 의사결정권자의 89%는 기업이 저장하는 데이터 양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침해 사고 발생 시 대응 시간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한국 응답자 중 96%는 기업에 해가 될 수 있는 데이터를 개인 또는 회사가 소유한 컴퓨터나 기기에 저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해한 데이터에는 암호화하지 않은 개인정보나 회사 기밀, 이직용 입사지원서, 직원들 간의 부적절한 메시지 등이 포함됐다.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데이터 적체 습관은 워크플로를 느리게 하고 서버 공간을 낭비하며 기밀 데이터가 유출되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기업이 조직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데이터 관리 정책 수립 및 기술을 도입해 급증하는 데이터와 무분별한 데이터 저장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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