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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생체인증 표준 'FIDO 2.0' 나온다

2016-12-06강진규 기자
브랫 맥도웰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가운데 테이블 왼쪽 두 번?)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브랫 맥도웰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가운데 테이블 왼쪽 두 번?)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인식으로 인터넷 웹에서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FIDO 2.0 표준이 나올 예정이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FIDO 얼라이언스' 세미나에서 브랫 맥도웰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은 생체인식 기술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FIDO(Fast Identity Online)는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인증을 접목한 사용자 인증기술로 공인인증서, 아이디와 패스워드 방식 등 기존 인증 방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FIDO 얼라이언스는 2012년 7월 온라인 환경에서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한 인증방식에 대한 표준을 정하기 위해 설립됐다.

FIDO는 그동안 모바일 부문에서 활발히 적용됐다.

브랫 이사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FIDO 인증이 이미 설치돼 있다"며 "애플은 제3 개발회사를 통해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 ID(Touch ID)가 삽입돼 있다"고 설명했다.

브랫 맥도웰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은 “내년부터 FIDO 2.0 플랫폼을 다양한 기기 사업자에게 개방하는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FIDO 1.0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중심의 생체인증이었는데 FIDO 2.0은 모바일뿐 아니라 웹 공간까지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랫 이사장은 “글로벌 웹 플랫폼에서 안전한 인증을 위해 W3C와 웹 인증 작업을 하고 있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W3C(World Wide Web Consortium)는 웹 기술 표준을 위해 1994년 설립된 전 세계적 단체다.

브랫 이사장은 "생체인증 표준화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FIDO 얼라이언스에는 전 세계적으로 250여개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1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며 “구글, 비자카드, 페이팔,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퀄컴,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사회에 가입돼 있는데 삼성, 비씨카드 등 한국의 기업들도 이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FIDO 표준을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신한은행, 비씨카드, KEB하나은행 등이 사용하고 있다”며 “FIDO 개발 등에 있어서 한국 회사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브랫 이사장은 “한국 회사들은 FIDO 기술을 적용하는데 성숙단계에 있다”며 “FIDO 상업화에 있어서도 많은 책임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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