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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도 인공지능 적용 추진...국방과학연구소, 내년 상반기 기초 연구 착수

2016-12-05강진규 기자
미군이 활용하고 있는 폭발물처리 로봇 모습
(미군이 활용하고 있는 폭발물처리 로봇 모습)




내년 상반기 국방 분야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한 기초 연구가 진행된다.

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방 인공지능 기술 현황 분석 및 세부분야별 기술 발전 예측’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AI 기술 중 국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세부 기술을 파악하고 개별 기술에 대한 국내외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 AI의 국방 활용 가능성과 미래 발전 방향을 예측하는 분석도 이뤄진다.

지난 3월 구글 AI 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대결을 펼치면서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I 기술을 음성인식, 금융, 각종 서비스 등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제는 국방 분야의 활용 방안도 논의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국방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창조경제와 창조국방의 공동가치 창출’을 위한 제1차 실장급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에는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해 차세대 국방 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와 미래부는 이 회의에서 지능정보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방 분야에서 AI는 첨단 경계시스템, 레이더 분석, 전투 상황 분석, 군 장비 자동화, 무인기 및 군 로봇 운영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과학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국방부의 정책 마련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상세하게 AI 기술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인지(Perception) 지능, 지각(Cognition) 지능, 학습기법 등 3개 분야 핵심 기술에 대한 현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 국방 분야에 활용 가능한 AI 기술에 대한 현황 분석도 진행한다. 분석 대상은 카메라, 레이더, 적외선 탐지 등 융합센서를 활용한 다중정보 기반의 통합인식 알고리즘 기술, 전투원의 AI 기반 지능형 통합 의사 결정 체계, AI를 활용한 무인기 행동 계획 수립, 상황별 보상 정의를 통한 통합 강화학습 등 16개에 달한다.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소는 AI를 국방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연구한다. 또 국방 분야 AI 도입 시 문제점과 효과, 발전 방향도 마련한다.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는 내년 상반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 AI 활용 여부와 범위, 정책 방향과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 중 국방 AI 연구과제와 정책 등이 나오고 2018년부터 국방 AI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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