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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VR, 4차 산업혁명 가속도 붙었다'
2016-11-24강진규, 박소영 기자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소장은 머니투데이방송(MTN) 주최로 24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기술의 발전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왔다. 이런 변혁은 우리의 일과 산업, 삶과 생활을 바꿀 것이다. ‘인간의 확장, 산업의 미래’을 주제로 24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2016 서울퓨처포럼(SFF)'에서 전문가들은 산업, 기술, 생활 등의 변화를 지적하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큰 그림 그려야’
"4차 산업혁명은 1년만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또 1만개 스마트 공장을 마련했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한 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것도, 한 국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때문에 한국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다른 나라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소장은 머니투데이방송(MTN) 주최로 열린 2016 서울퓨처포럼에서 한국이 큰 그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기간에 준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면 국가 간 협력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바라 촐만 소장은 기업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독일에서는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하자고 한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풀뿌리 활동으로 시작해 주정부, 연방정부가 참여하는 방식이 됐다”며 “이후 독일 정부는 전체 과정을 조율하고 체계화했으며 전략적으로 기업, 주정부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을 교과과정에도 적용해 교육을 통해서 산업별로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1년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1만개 스마트 공장을 마련했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평생 학습 개념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바라 소장은 독일에서 대기업 중심의 산업혁명 4.0이 점차 중소기업으로 전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4차 혁명과 관련된 기술 개발은 물론 인재찾기 조차 어렵다"며 "이 때문에 정부의 더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하는데, 독일의 중소기업들은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이 잘 돼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산업혁명 4.0 기술 중에서도 클라우드가 매우 중요하며 이는 다른 나라나 학계, 연구기관 등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환경"이라며 “한국이 클라우드 사용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근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인공지능(AI) 팀장이 머니투데이방송(MTN) 주최로 24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
'인공지능 발전 가속도 붙었다'
이근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인공지능(AI) 팀장은 “인공지능(AI) 영역을 보면 마치 비행기가 이륙하는 상황으로 생각된다”며 “인공지능은 60여년 동안 연구돼 왔지만 요즘 딥러닝 등 좋은 기술들이 나오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비행기는 한 번 이륙하면 계속 올라가게 돼 있다. AI는 비즈니스 전 부문에서 응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AI는 스스로 알아서 최적의 정보를 환경에 맞게 제공해주고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며 “개인정보, 바이오정보와 의학 전문 지식을 결합시키고 최적의 선택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헬스케어와 쇼핑, 차량운전 등에서 AI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개인 생체정보등을 인식하고 의학 전문지식과 결합해 건강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식이다. 또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주고 가장 값싼 결제 방법을 알아서 선택해주기도 한다.
차량 운전의 경우 당분간 사람과 기계가 공존할 것으로 봤다. 그는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혹은 딴데를 보고 있는지 자동차가 알아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교통정보, 환경정보 등을 받아들여서 위험상황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대처하는 커넥티드카가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세너럴트 시스트란 S.A CEO 및 최고기술책임자는 AI를 통한 통번역 기술의 발전을 소개했다. 그는 “슈퍼 휴먼이라는 단어가 과정된 부분도 있지만 인간 번역에 가까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도 많다”며 “기계도 인간 못 지 않게 번역할 수 있게 된다면 과연 앞으로 통번역사가 필요할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기계가 있어도 통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점차 AI를 이용한 번역시스템이 개선되고 있다"며 "알파고가 데이터를 통해 바둑을 배웠던 것처럼 기계도 언어학습 능력을 배우다보면 인간이 필요없는 경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개인화된 언어 어시스턴트가 곧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연 KT미래융합사업추진실 버추얼컬처 사업팀장이 머니투데이방송(MTN) 주최로 24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
'VR과 차량공유가 가져올 변화
“앞으로는 영화관에 갈 필요가 없다. 가상공간 안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가상으로 만든 학교에 다니고 가상 일터에서 일할 수 있다”
이미연 KT미래융합사업추진실 버추얼컬처 사업팀장은 가상현실(VR)이 우리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VR은 의료 영역에 바로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더 정확하고 정교하게 3D 형태로 만들어서 가상으로 의료 교육을 하고 수술, 치료 등을 시물레이션할 수 있다”며 “또 증강현실(AR)은 우리가 있는 환경에 게임이 들어오도록 하는 경험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완벽한 가상현실을 구현하는데 10(GB)기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인간을 둘러싼 모든 영상을 캡처하고 어마어마한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올 것이다”라며 “플랫폼이 만들어져서 다양한 솔루션으로 편집, 제작할 수 있는 기술들도 나올 것이고 콘텐츠도 일방향이 아니라 상호 교감을 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인간의 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들을 컴퓨터가 지원해주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지금까지 인간이 컴퓨터 언어를 배우는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인간이 갖고 있는 생체 정보, 동작 등을 인식해서 컴퓨터가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에이미 쿤로이파뉘아 우버 아태지역 정책 및 홍보 총괄 대표는 “자동차가 없는 도로를 상상해보라. 교통체증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라며 화두를 던졌다. 그리고 그는 “도시는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라고 스스로 답했다.
에이미 대표는 “멕시코시티 주민들은 1년 중 교통체증으로 허비하는 시간이 5주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차공간이 자동차 1대 당 8대가 주차할 만큼 존재한다”며 자원이 허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차량공유(카쉐어링)과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30년이 되면 무인자동차와 트럭, 무인항공기 등 새로운 배송시스템이 도시인들의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을 거라는 관측했다.
에이미 대표는 “우버는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팅 하고 있는데 이는 더 좋은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에 대해 도시, 지방정부, 연방정부 등의 태도가 다르다. 환영하는 정부도 있지만 거부하는 곳도 있다. 거부하는 곳들은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변화는 필연적이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크M = 강진규, 박소영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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